'HERE WE GO!' 낭만과 의리의 '상징'으로 기억될 선수... 미국 LA로 향한다!
입력 : 2024.08.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마르코 로이스(35)가 미국 로스앤젤레스 갤럭시( LA갤럭시) 이적 임박했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8일(한국시간) '로이스는 계약에 동의했다. 모두 확인됐다. 7월 공개 합의 후 세부 사항까지 드디어 완료했다'라고 밝혔다. 또 이적 유력 시 사용하는 '히 위 고(Here we go)'를 덧붙였다.

로이스는 1989년생 독일 국적의 미드필더다. 지난 2009년 독일 도르트문트에 합류해 2024년까지 무려 15년을 활약했다. 1군 데뷔한 2012년부터 지난 24년 동안 총 429경기 170득점 109도움을 기록했다. 도르트문트의 역사에 남을 선수다.

러브콜이 왔다.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이 그를 원했다. 답은 거절이다. 로이스는 'Sport1'과 인터뷰에서 "솔직히 뮌헨으로 이적은 나에겐 쉬운 일이다. 그러나 도르트문트에 남아서 기쁘다. 이곳은 내 고향이다"라고 말했다.


그 외 여러 유럽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로이스의 답변은 언제나 거절이었다. 구단에 남았다. 동료들은 떠났다. 그래서 로이스의 의리가 더 빛났다. 2012-13 도르트문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우승을 함께 만든 핵심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라이벌 구단 뮌헨으로 이적했다.

뮌헨 유니폼을 입은 레반도프스키는 승승장구했다. 도르트문트와 맞대결에서 대부분 웃었다. 자국 리그, 컵, 슈퍼컵 등 우승컵의 주인도 언제나 뮌헨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동료 마츠 훔멜스도 뮌헨으로 떠났다. 핵심 동료들이 적이 됐다. 그래도 로이스는 도르트문트를 지켰다.

지난 시즌 사실상 마지막 기회였다. 우승컵과 인연이 없었다. 오랜 기간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했다. 여전히 리그 우승을 못했다. 뮌헨이10년 이상 연속으로 우승했다. UCL도 인연이 없었다. 2013년 준우승도 뮌헨이었다. 그록 지난 2023-24시즌 다시 결승전에 진출해 기회가 왔다. 레알 마드리드에게 0-2 완패했다. 리그와 UCL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이제 떠날 시간이다. 미국으로 간다. LA 갤럭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를 연고지의 축구 구단이다. 메이저 리그 사커(MLS) 소속이다. 과거 잉글랜드 전설 데이비드 베컴, 스티븐 제라드 등 유럽에서 이름을 알린 선수들이 은퇴 전 많이 뛰었던 구단이다.

마지막으로 로마노는 '로이스는 LA 갤럭시와 2025년 12월까지 계약했다. 연장 옵션 계약 포함이다. 그는 이제 메디컬 테스트와 계약 체결 준비가 됐다. 미국 여행을 계획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로이터, 게이티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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