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용환주 기자=아틀레티코 마드리드(ATM)가 이번 여름 폭풍 영입 중이다. 주급 감당이 가능할지 의문이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7일(한국시간) ‘훌리안 알바레스(24)는 ATM으로 이적한다. 맨체스터 시티는 약 추가금 포함 8,500만 유로(약 1,277억 원)에 판매했다’라고 밝혔다.

또 같은 날 로마노는 ‘첼시 코너 갤러거는 ATM과 계약서에 도장을 찍었다. 이적료는 4,200만 유로(약 631억 원)다’라고 전했다. 로마노는 이적 유력 시 사용하는 ‘히 위 고(Here we go)’를 남겼다.

하루 만에 두 명이 한 팀으로 이적이 유력해졌다. ATM은 불과 3일 전 이미 한 명을 영입했다. 로마노는 ‘알렉산데르 쇠를로스(28)가 ATM 이적에 동의했다. 이적료는 추가금 포함 3,500만 유로(526억 원)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틀 후 ATM은 쇠를로스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폭풍 영입이다 최근 3일 간 3명의 선수가 ATM 합류가 유력하다. 1명은 이미 공식 합류했다. 이적료는 총 2,434억 원 정도 사용했다. 현실에서 자동차도 사면 끝이 아니다. 보험료, 기름 비용 등 '유지비'가 들어간다. ATM은 이 신입 선수들을 관리할 비용이 있을까?

영구 '디 애슬레틱'이 이 내용을 알아봤다. 매체에 따르면 'ATM은 라리가에서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 다음으로 부유한 클럽이다. 창단 년도가 비슷한 구단들 보다 수익이 상당히 앞선다.'라고 보도했다.

ATM은 1903년에 창단됐다. 매체는 세비야 FC(1890년), 발렌시아 CF(1919)와 비교했다. 발렌시아는 최근 눈에 띄는 활약이 없었다. 반대로 세비야는 유럽축구연맹애(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했다. 아쉽지만 수익이 높지 않은 대회다. UEL은 챔피언스리그(UCL) 하위 대회인 만큼 수익에 큰 변화를 주지 않는다.


홈 구장도 새로 건설했다. 지난 2017년 ATM은 비센테 칼데론을 현대적이고 관광객을 모을 수 있게 새로 건설했다. 메트로폴리타노로가 탄생했다. 이전보다 수익이 증가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파트 단지 건설을 위한 칼데론 부지 매각에도 도움이 됐다고 한다.

선수단 활약도 컸다. 앞서 언급한 세비야와 발렌시아와 가장 큰 차이점이다. UCL을 꾸준히 진출했다.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과 11시즌 연속 진출했다. UCL 진출로 얻은 상금과 중계권은 재정적 안정을 만들었다.

이어 매체는 '즉각적인 재정적 지원은 지난 달 약 7,000만 유로(약 1054억 원)에 달하는 신규 주식 발행에서 나왔다'라고 밝혔다. 또 ATM은 최근 각각 5,000만 유로(약 753억 원)와 2,000만 유로(약 301억 원)를 지불해 신규 주식을 인수했다고 한다.

ATM은 알바로 모라타, 엠피스 데파이, 사울 니게스 외 수비수 4명까지 팀을 떠났다. 임대로 떠나 어느 정도 임금 지불이 의무가 있는 선수도 있다. 그래도 부담을이 줄었다. 이 방식으로 라리가 급여 한도를 넘지 않는 여유도 찾았다고 한다.

AT 마드리드의 지난 시즌은 '무관'이었다. 리그는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지로나에 밀려 4위로 마감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는 8강으로 탈락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슈퍼컵), 국왕컵으로 불리는 코파 델 레이(FA컵)는 모두 4강에서 끝났다.


ATM은 다음 시즌 ‘마음가짐’이 다르다. 지난 11일 구단 공식 사이트에 다음 시즌 입을 홈 유니폼을 공개했다. 유니폼 제작 디자인 및 배경은 "라리가, 국왕컵 우승으로 전설적인 더블 우승을 차지해 기억에 남는 1995-96시즌에 경의를 표한다"라고 한다.

30일 공개한 원정 유니폼도 마찬가지다. “1995/96 시즌과 같은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모이는 넵투노 호수를 참고했다”라고 했다.

무관의 아픔을 기억한다. 같은 고통을 받지 않기 위해 영광의 순간을 입고 뛸 예정이다. 그리고 그 역사를 재현한다. ATM은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사진=파브리지오 로마노 , 게티이미지코리아, FOOT THE B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