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페페가 정들었던 그라운드를 떠난다.
포르투갈 축구 협회는 9일(한국 시간) "페페는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 종료를 선언했다. 41세의 나이로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그는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에서 대표팀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라고 공식화했다.
2001년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페페는 2004년 FC 포르투에 입단해 리그 최고의 센터백 자리에 오른 후 2007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그는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라모스와 함께 레알의 수비를 이끌었다.
레알에서만 무려 11년 동안 머물면서 339경기 15골 17도움을 기록했고 3번의 리그 우승,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9년 포르투로 다시 이적한 그는 아직도 리그 주전으로 뛰며 이번 시즌 22경기에 출전했다.
페페는 국가대표에서도 레전드였다. 25세의 나이에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지도 아래 2007년 11월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페페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고, 당시 포르투갈은 유로 2008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후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로 2024에 참가하며 역사를 써 내려갔다.
거의 20년 동안 포르투갈의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2018년 9월 포르투갈 역사상 6번째로 100경기 출전에 성공한 선수가 되었으며, 현재 141경기에 출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1경기), 주앙 무티뉴(146경기)에 이어 포르투갈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그에게 이번 유로 2024는 누구보다 소중했다. 페페는 자신이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국제 대회는 8강에서 멈추고 말았다.
페페는 경기가 끝난 직후 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위로를 받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페페는 유로 2024에서도 단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이번 유로에서 최고령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가 끝난 후 포르투갈의 한 기자는 대표팀에 큰 공헌을 한 페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페페는 눈물을 참느라 애를 썼다. 기자는 "페페, 미래에 대한 당신의 결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계속 선수 생활을 할 것인지 아니면 은퇴할 것인지 말이다. 하지만 결정을 내리기 전에 대표팀에서의 환상적인 커리어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기에 포르투갈 국민들도 축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저를 크게 안아주세요. 다음 기회까지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라고 페페에게 말했다.
포르투갈 축구 협회도 그라운드를 떠나는 페페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전했다. 그들은 "이제 그의 선수 생활이 끝났으니, 우리는 큰 소리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한다. 고마워요, 페페!"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스포츠as
포르투갈 축구 협회는 9일(한국 시간) "페페는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 종료를 선언했다. 41세의 나이로 포르투갈 국가대표인 그는 독일에서 열린 유로 2024에서 대표팀 선수로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라고 공식화했다.
2001년에 프로 생활을 시작한 페페는 2004년 FC 포르투에 입단해 리그 최고의 센터백 자리에 오른 후 2007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 그는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활약하면서 라모스와 함께 레알의 수비를 이끌었다.
레알에서만 무려 11년 동안 머물면서 339경기 15골 17도움을 기록했고 3번의 리그 우승,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하며 레알 마드리드 레전드 센터백으로 이름을 날렸다. 2019년 포르투로 다시 이적한 그는 아직도 리그 주전으로 뛰며 이번 시즌 22경기에 출전했다.
페페는 국가대표에서도 레전드였다. 25세의 나이에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의 지도 아래 2007년 11월 에스타디오 두 드라강에서 열린 핀란드와의 경기에서 페페는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데뷔했고, 당시 포르투갈은 유로 2008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다.
이후 유로 2008, 2010 남아공 월드컵, 유로 2012,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로 2016,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로 2020,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로 2024에 참가하며 역사를 써 내려갔다.
거의 20년 동안 포르투갈의 수비수로 활약한 그는 2018년 9월 포르투갈 역사상 6번째로 100경기 출전에 성공한 선수가 되었으며, 현재 141경기에 출전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11경기), 주앙 무티뉴(146경기)에 이어 포르투갈에서 세 번째로 많은 경기를 소화한 선수로 기록되어 있다.
그에게 이번 유로 2024는 누구보다 소중했다. 페페는 자신이 이번 대회가 끝난 후 커리어를 마무리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마지막 국제 대회는 8강에서 멈추고 말았다.
페페는 경기가 끝난 직후 팀 주장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위로를 받으며 눈물을 참지 못했다. 페페는 유로 2024에서도 단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이번 유로에서 최고령 선수 최다 출전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가 끝난 후 포르투갈의 한 기자는 대표팀에 큰 공헌을 한 페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페페는 눈물을 참느라 애를 썼다. 기자는 "페페, 미래에 대한 당신의 결정이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 계속 선수 생활을 할 것인지 아니면 은퇴할 것인지 말이다. 하지만 결정을 내리기 전에 대표팀에서의 환상적인 커리어와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그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기에 포르투갈 국민들도 축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 저를 크게 안아주세요. 다음 기회까지 모든 일이 잘 풀리길 바란다"라고 페페에게 말했다.
포르투갈 축구 협회도 그라운드를 떠나는 페페에게 마지막 한마디를 전했다. 그들은 "이제 그의 선수 생활이 끝났으니, 우리는 큰 소리로 감사의 인사를 전해야 한다. 고마워요, 페페!"라고 말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스포츠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