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보도! 레알 마드리드, 알 나스르서 '호날두 동료' 영입해 급한 불 끈다…''연봉 포기할 테니 내보내 줘''
입력 : 2024.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충격적인 소식이다. 지난해 여름 알 나스르 유니폼을 입은 에므리크 라포르트(30)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9일(현지시간)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라포르트 영입을 승인했다"며 "올여름 레니 요로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빼앗긴 레알 마드리드는 라포르트를 대안책 삼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라포르트 역시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희망하는 상황이지만 알 나스르와 계약 정리가 선행돼야 한다"면서 "2년 계약이 남아있는 라포르트는 총 연봉 4,800만 유로(약 715억 원)를 포기할 생각이 있으나 알 나스르를 설득하는 게 관건"이라고 밝혔다.



라포르트는 올해 6월 개막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스페인 국가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해 자신의 기량을 유감 없이 뽐냈다. 유럽 복귀는 어렵지 않을까 하는 여론이 주를 이뤄온 걸 감안하면 매우 놀라운 모습이었다.

이에 레알 마드리드가 차기 행선지 후보로 떠올랐다. 요로 영입에 과한 이적료 투자를 원치 않아 결국 경쟁에서 물러난 레알 마드리드는 라포르트와 단기 계약을 맺어 급한 불을 끄겠다는 입장이다.


라포르트는 라리가 검증이 끝났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자랑하는 자원이다. 2012년부터 2018년까지 아틀레틱 클루브에서 활약하며 통산 222경기 10골 6도움을 기록했고, 이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에 둥지를 틀었다.

맨시티 시절에는 버질 반 다이크(리버풀) 다음가는 프리미어리그 톱급 수비수로 이름을 날렸다. 5년여간 180경기에 나서 12골 4도움을 뽑아냈으며, 무려 13개의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갑작스러운 부진과 요슈코 그바르디올의 합류로 설자리를 잃은 작년 여름 알 나스르 이적을 확정 지었고, 1년 동안 39경기에 출전해 4골 1도움을 올렸다. 팀은 라포르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디오 마네 등 수위급 선수의 존재에도 알 힐랄 그늘에 가려져 무관에 그쳤다.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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