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이강인(23·파리 생제르맹)이 사우디 프로페셔널리그 이적설에 휩싸였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 수준의 대우를 받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여름 RCD 마요르카를 떠나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에 둥지를 튼 이강인은 팀의 미래를 책임질 유망주로 주목받았다. 루이스 엔리케 PSG 감독 역시 이강인을 적극 기용하며 믿음을 드러냈고, 이강인 또한 기대에 부응하는 경기력을 보여줬다.
올해 1월 개막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입지 변화가 생겼다. 각종 구설수에 시달린 탓일까.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제한적인 출전 시간을 가져갔고, 유소년팀 출신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결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SSC 나폴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유수 빅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의 입장은 완강했다. 멀티플레이어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이강인을 지키길 원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7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SK 슈투름 그라츠와 프리시즌 친선경기(2-2 무)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양 팀 합쳐 최고 평점(7.6점)을 받았다. 어색한 포지션일 법했음에도 이강인에게 문제는 없었다.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우디 프로리그가 이강인을 리그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이강인은 마케팅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사우디 리그 저변 확대를 위한 핵심 계약"이라며 "현재로서 이강인 매각 의사가 없는 PSG를 설득하기 위해 상당한 제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믿기 힘든 이야기다. 이강인은 현시점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것으로 기대받는 재목이다. 이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다음가는 스타로 취급받고 있다. 한국 축구를 생각했을 때 긍정적인 방향의 이적설은 아니다.
다만 사우디 리그 팀의 제의 수준이 아우나 기자가 언급한 것처럼 '호날두급'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호날두는 작년 겨울 알 나스르 이적 당시 연봉 2억 유로(약 2,983억 원) 규모의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심지어 광고, 초상권 등 부가수익을 뺀 액수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PSG는 과거 이강인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44억 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사우디 리그가 이강인을 진정 원한다면 유럽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고도 남을 천문학적 금액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사진=이강인 사회관계망서비스, 파리 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
올해 1월 개막한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을 기점으로 입지 변화가 생겼다. 각종 구설수에 시달린 탓일까. 이강인은 후반기 들어 제한적인 출전 시간을 가져갔고, 유소년팀 출신 워렌 자이르에메리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결국 이적설이 불거졌다. SSC 나폴리,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유수 빅클럽이 이강인에게 관심을 표했다. 그러나 엔리케 감독의 입장은 완강했다. 멀티플레이어로서 활용 가치가 높은 이강인을 지키길 원했다.
실제로 이강인은 7일(이하 현지시간) 열린 SK 슈투름 그라츠와 프리시즌 친선경기(2-2 무)에 수비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고,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 기준 양 팀 합쳐 최고 평점(7.6점)을 받았다. 어색한 포지션일 법했음에도 이강인에게 문제는 없었다.
본격적인 시즌을 앞두고 충격적인 소식이 나왔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의 산티 아우나 기자는 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우디 프로리그가 이강인을 리그 최고 연봉자 중 한 명으로 만들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덧붙여 "이강인은 마케팅 가치가 높은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사우디 리그 저변 확대를 위한 핵심 계약"이라며 "현재로서 이강인 매각 의사가 없는 PSG를 설득하기 위해 상당한 제안이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믿기 힘든 이야기다. 이강인은 현시점 대한민국 미래를 이끌 것으로 기대받는 재목이다. 이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다음가는 스타로 취급받고 있다. 한국 축구를 생각했을 때 긍정적인 방향의 이적설은 아니다.
다만 사우디 리그 팀의 제의 수준이 아우나 기자가 언급한 것처럼 '호날두급'이라면 말이 달라진다. 호날두는 작년 겨울 알 나스르 이적 당시 연봉 2억 유로(약 2,983억 원) 규모의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심지어 광고, 초상권 등 부가수익을 뺀 액수다.
관건은 이적료가 될 전망이다. PSG는 과거 이강인에 대한 프리미어리그 구단의 이적료 7,000만 유로(약 1,044억 원)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사우디 리그가 이강인을 진정 원한다면 유럽 축구 역사에 한 획을 긋고도 남을 천문학적 금액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사진=이강인 사회관계망서비스, 파리 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