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포츠머스 출신 코리안리거' 이석재, 유럽 꿈 버리지 않았다…英 7부 친정팀 복귀 확정
입력 : 2024.08.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포츠머스 출신으로 큰 기대를 받은 유망주 이석재(21)가 '친정팀' 해번트 앤 워털루빌로 복귀한다.

이석재는 한때 대한민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갈 것으로 주목받은 재능이다. 어린 나이에 영국 유학길에 올라 2019년 포츠머스 유소년팀에 합류했고, 2020/21시즌 이른 시기에 프로 데뷔전을 치르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최전방 공격수를 지원사격하는 공격형 미드필더를 주로 소화했다.

스타 탄생에 브렌트포드, 선덜랜드 등 유수 유명 구단이 관심을 가졌지만 이적설이 구체화되는 일은 없었다. 이후 2021년 여름 포츠머스를 떠났고, 잉글랜드 7부 리그 고스포트 보로·6부 리그 해번트 앤 워털루빌·7부 리그 솔즈베리·6부 리그 워딩·8부 리그 치체스터 시티를 거쳐 가장 최근에는 9부 리그 배핀스 밀턴 로버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2022년 당시 4개월여 몸담은 친정팀 해번트 앤 워털루빌이 손을 내밀었다. 해번트 앤 워털루빌은 9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성공적인 입단 테스트 기간을 보낸 이석재가 복귀했다. 그는 팬들에게 낯설지 않은 얼굴일 것"이라며 "웨스트레이 스타디움에 돌아온 이석재를 환영한다"고 발표했다.

이석재가 다시금 뛰게 될 해번트 앤 워털루빌은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사우스(잉글랜드 6부 리그) 24팀 중 23위를 기록하며 강등의 쓴맛을 봤고, 서던 풋볼 리그 프리미어 디비전 사우스(7부 리그) 소속으로 2024/25시즌을 치른다. 1998년 창단 후 잉글리시 풋볼 리그(EFL)가 주관하는 프로 리그(2~4부)를 경험한 적은 아직까지 없으며, 2017/18 6부 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려 2018/19 내셔널리그(5부 리그)에 오른 것이 최고 성적이다.

사진=해번트 앤 워털루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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