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태영, 국내랭킹 1위 하민욱 넘었다...D3 포켓9볼 2차대회 우승
입력 : 2024.08.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국내 포켓볼 강자 고태영(국내2위, 경북체육회)이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우승 타이틀을 가져갔다.

국내랭킹 2위 고태영은 16일 서울 재클린 당구장에서 열린 ‘2024 KBF 디비전리그 D3 포켓9볼 2차대회’(이하 D3 포켓9볼 2차대회) 결승에서 하민욱(국내1위, 부산광역시체육회)을 세트스코어 10-6으로 물리치고 우승을 거뒀다.

공동 3위에는 권호준(국내4위, 인천광역시체육회), 동호인 김경철(월드풀라이프D)이 이름을 올렸다.

고태영은 지난 6월 전북 남원에서 열린 ‘2024 남원 전국당구선수권대회’ 포켓10볼 일반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번 2차대회에서도 정상에 오르며 포켓볼 강자의 모습을 보여줬다.

고태영은 이번 대회 준결승에서 D3 포켓9볼 1차대회 준우승을 차지했던 동호인 김경철을 10-6으로 제치고 결승에 올랐다. 고태영의 기세는 결승전에서도 이어졌다. 결승전 초반 5-0으로 내리 세트를 가져왔고, 이후 8-6까지 하민욱의 추격을 허용했지만 10-6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고태영은 "우승을 해서 정말 기쁘다. 이번 우승은 내게 큰 자신감과 동기부여가 되었다. 앞으로 국내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물론, 국제무대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대한체육회 주최 대한당구연맹 주관으로 열린 D3 포켓9볼 2차대회는 그동안 개최됐던 포켓볼 전국대회인 풀투어를 대신한 전국대회다. 포켓볼의 경우 전문선수들이 참가하는 풀투어가 연간 2~3회씩 열렸으나 포켓볼이 지난해 디비전 D3 리그에 편입되면서 전국대회가 오픈대회로 확대 개편됐다.

이번 대회에는 전문선수 33명과 생활체육선수(동호인) 10명으로 총 43명이 출전,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상금은 우승 200만 원, 준우승 100만 원, 공동3위 50만 원, 공동5위 30만 원이다.

오픈대회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선 남자 전문선수 10점, 여자 전문선수 및 남자 생활체육 선수 9점, 여자 생활체육 선수 8점의 핸디가 적용됐다.

사진=대한당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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