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
트레이드 당시 임선남 단장의 설명이 3개월 만에 현실이 되고 있다. NC 다이노스 김휘집(22)이 미처 꽃피우지 못했던 잠재력을 제대로 터트리기 시작했다.
김휘집은 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NC는 KIA를 8-2로 꺾고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김휘집은 1회 말 2사 1,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휘집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NC가 1-2로 뒤진 3회 1사 1, 2루에서 황동하의 4구째 141km/h 포크볼을 공략해 좌익수 뒤 110m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14번째 홈런이자 NC 소속 9번째 홈런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5회 볼넷과 득점을 추가한 김휘집은 1홈런 2출루 3타점 2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김휘집은 4일 KT 위즈전, 21일 한화 이글스전, 23일 KIA전에 이어 25일 경기까지 결승타를 터트리며 8월 NC가 이긴 네 경기에서 모두 해결사로 등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지난 5월 30일 NC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 멀티 자원 김휘집을 데려오기 위해 202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과감하게 투자했다. 지명권 트레이드가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지명권 2장이 오간 이례적인 경우였다.
당시 NC 임선남 단장은 "김휘집은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다.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또한 "어린 나이에 비해 경험이 많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해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휘집은 당시 51경기 타율 0.230(174타수 40안타) 5홈런 25타점 OPS 0.678로 부진해 걱정하는 시선도 존재했다. 실제로 이적 후 초반 10경기에서 0.156(32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OPS 0.493으로 부진하며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전반기 김휘집의 성적은 79경기 타율 0.221(267타수 59안타) 9홈런 39타점 OPS 0.673으로 트레이드 전보다 더 내려갔다.
부진하던 김휘집은 후반기 들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34경기 타율 0.323(127타수 41안타) 5홈런 17타점 OPS 0.878로 파워와 정확성 모두 살아났다. 그러면서도 3루와 유격을 오가고, 최근에는 맷 데이비슨을 대신해 1루 수비까지 담당하면서 NC의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지금 페이스라면 지명권 2장으로 본전을 넘어 내심 대박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흐름이다.
김휘집이 활약 중인 NC는 8월 11연패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4경기 3승 1패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2승 10패로 절대 열세였던 리그 1위 KIA와 맞대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우위를 점하며 활짝 웃었다. 후반기 하위권으로 떨어진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김휘집의 성장을 보며 다시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사진=OSEN, NC 다이노스 제공
트레이드 당시 임선남 단장의 설명이 3개월 만에 현실이 되고 있다. NC 다이노스 김휘집(22)이 미처 꽃피우지 못했던 잠재력을 제대로 터트리기 시작했다.
김휘집은 25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5번-1루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NC는 KIA를 8-2로 꺾고 2승 1패 위닝 시리즈를 달성했다.
김휘집은 1회 말 2사 1,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휘집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복수에 성공했다. NC가 1-2로 뒤진 3회 1사 1, 2루에서 황동하의 4구째 141km/h 포크볼을 공략해 좌익수 뒤 110m 홈런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14번째 홈런이자 NC 소속 9번째 홈런으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었다.
5회 볼넷과 득점을 추가한 김휘집은 1홈런 2출루 3타점 2득점으로 기분 좋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아울러 김휘집은 4일 KT 위즈전, 21일 한화 이글스전, 23일 KIA전에 이어 25일 경기까지 결승타를 터트리며 8월 NC가 이긴 네 경기에서 모두 해결사로 등극하는 진기록도 세웠다.
지난 5월 30일 NC는 키움 히어로즈 내야 멀티 자원 김휘집을 데려오기 위해 2022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와 3라운드 지명권을 과감하게 투자했다. 지명권 트레이드가 허용된 이후 처음으로 지명권 2장이 오간 이례적인 경우였다.
당시 NC 임선남 단장은 "김휘집은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다.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영입 이유를 밝혔다. 또한 "어린 나이에 비해 경험이 많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해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김휘집은 당시 51경기 타율 0.230(174타수 40안타) 5홈런 25타점 OPS 0.678로 부진해 걱정하는 시선도 존재했다. 실제로 이적 후 초반 10경기에서 0.156(32타수 5안타) 1홈런 2타점 OPS 0.493으로 부진하며 우려의 목소리는 더욱 커졌다. 전반기 김휘집의 성적은 79경기 타율 0.221(267타수 59안타) 9홈런 39타점 OPS 0.673으로 트레이드 전보다 더 내려갔다.
부진하던 김휘집은 후반기 들어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34경기 타율 0.323(127타수 41안타) 5홈런 17타점 OPS 0.878로 파워와 정확성 모두 살아났다. 그러면서도 3루와 유격을 오가고, 최근에는 맷 데이비슨을 대신해 1루 수비까지 담당하면서 NC의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지금 페이스라면 지명권 2장으로 본전을 넘어 내심 대박까지도 노려볼 수 있는 흐름이다.
김휘집이 활약 중인 NC는 8월 11연패 부진에서 벗어나 최근 4경기 3승 1패로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특히 2승 10패로 절대 열세였던 리그 1위 KIA와 맞대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우위를 점하며 활짝 웃었다. 후반기 하위권으로 떨어진 절망스러운 상황에서도 김휘집의 성장을 보며 다시 밝은 미래를 그릴 수 있게 됐다.
사진=OSEN, NC 다이노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