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불의의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움직이는 것일까.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 'TSNA', '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는 27일 "중신 브라더스가 에릭 스타우트의 바이아웃을 실행하고 숀 모리만도를 로스터에 등록했다"며 "스타우트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같은 날 중신 브라더스 구단도 공식 SNS를 통해 스타우트의 바이아웃 소식을 전하며 "다른 국가의 리그로 이적하는 스타우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작별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출신의 스타우트는 1993년생(만 31세)으로 키 188cm, 체중 98kg(대만리그 프로필 기준)의 체격을 갖춘 왼손 투수다. 2014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전체 393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캔자스시티,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2022년)를 거치며 통산 23경기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의 성적을 남긴 스타우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만리그에 진출해 12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올해는 20경기(선발 19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중신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었다.
KIA는 지난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에이스를 잃었다. 선발투수로 나섰던 네일이 6회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한 것이다. 네일은 이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들었고, 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 수술을 받았다.
지난 1월 KIA와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네일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KIA의 든든한 에이스 역할을 맡아 팀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KIA는 2위 삼성 라이온즈에 5.5경기 차로 크게 앞서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미 전반기에 윌 크로우, 이의리, 윤영철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네일마저 자리를 비웠다. 선발진에 믿을만한 투수는 사실상 '대투수' 양현종뿐이다. 김도현, 황동하 등 영건들이 분전하고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확실하게 맡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선발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 불펜에도 과부하가 걸리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만큼 KIA는 네일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만에서 선발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던 스타우트가 만약 KIA에 합류한다면 마운드의 부담은 꽤 많이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수술을 마치고 회복 단계에 들어간 네일은 사실상 가을야구 복귀를 목표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KIA는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해야 네일이 부상을 털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올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KIA가 발 빠르게 스타우트를 영입해 네일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SEN, 중신 브라더스 공식 SNS, 제임스 네일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유나이티드 데일리 뉴스', 'TSNA', '자유시보' 등 대만 매체는 27일 "중신 브라더스가 에릭 스타우트의 바이아웃을 실행하고 숀 모리만도를 로스터에 등록했다"며 "스타우트는 KBO리그 KIA 타이거즈로 이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같은 날 중신 브라더스 구단도 공식 SNS를 통해 스타우트의 바이아웃 소식을 전하며 "다른 국가의 리그로 이적하는 스타우트의 앞날에 행운을 빈다"고 작별의 메시지를 전했다.
미국 출신의 스타우트는 1993년생(만 31세)으로 키 188cm, 체중 98kg(대만리그 프로필 기준)의 체격을 갖춘 왼손 투수다. 2014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전체 393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캔자스시티, 시카고 컵스와 피츠버그 파이리츠(2022년)를 거치며 통산 23경기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의 성적을 남긴 스타우트는 지난해 처음으로 대만리그에 진출해 12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올해는 20경기(선발 19경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중신의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었다.
KIA는 지난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에이스를 잃었다. 선발투수로 나섰던 네일이 6회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한 것이다. 네일은 이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들었고, 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 수술을 받았다.
지난 1월 KIA와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네일은 올 시즌 KBO리그 최고 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활약을 펼치고 있었다.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으로 KIA의 든든한 에이스 역할을 맡아 팀의 선두 질주에 큰 힘을 보탰다.
시즌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KIA는 2위 삼성 라이온즈에 5.5경기 차로 크게 앞서 있지만 안심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이미 전반기에 윌 크로우, 이의리, 윤영철 등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데 이어 네일마저 자리를 비웠다. 선발진에 믿을만한 투수는 사실상 '대투수' 양현종뿐이다. 김도현, 황동하 등 영건들이 분전하고 있지만, 선발 로테이션의 한 축을 확실하게 맡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선발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 불펜에도 과부하가 걸리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만큼 KIA는 네일의 공백을 최소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대만에서 선발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던 스타우트가 만약 KIA에 합류한다면 마운드의 부담은 꽤 많이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수술을 마치고 회복 단계에 들어간 네일은 사실상 가을야구 복귀를 목표로 해야 하는 상황이다. 때문에 KIA는 정규시즌을 1위로 마치고 한국시리즈 직행을 확정해야 네일이 부상을 털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올 수 있는 시간을 벌 수 있다. 올 시즌 '우승'이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가고 있는 KIA가 발 빠르게 스타우트를 영입해 네일의 빈자리를 채우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OSEN, 중신 브라더스 공식 SNS, 제임스 네일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