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 도루하는 속도처럼 빠른 일처리' KIA, 에릭 스타우트 영입...'턱 부상' 네일 공백 메운다 [공식발표]
입력 : 2024.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IA 타이거즈가 턱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한 제임스 네일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KIA는 28일 "대체 외국인 선수로 투수 에릭 스타우트(Eric Stout, 좌투좌타, 1993년생)와 연봉 4만5천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 발표했다.

미국 일리노이주 글렌 엘린 출신인 스타우트는 왼손 투수로 신장 188cm, 체중 98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2시즌, 마이너리그(이하 트리플A)에서 6시즌, 대만 프로야구 리그(이하 CPBL)에서 2시즌 동안 뛰었다.

스타우트는 2014 메이저리그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전체 393순위로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지명을 받아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빅리그에서는 통산 23경기에 출전해 24⅔이닝을 투구하며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7.30을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58경기(선발 21경기)에 나서 16승 12패 14세이브 12홀드 평균자책점 4.63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중신 브라더스와 계약을 맺고 처음으로 CPBL 무대에 진출한 스타우트는 12경기 6승 5패 평균자책점 3.28을 기록했다. 올 시즌은 20경기에 등판(선발 등판 19경기)해 113⅔이닝을 투구하며 10승 5패 평균자책점 2.77을 기록했다.

KIA 구단은 "스타우트는 140km/h 중후반의 패스트볼과 스위퍼, 커터, 체인지업을 구사한다. 또한 트리플A 통산 9이닝당 8.4개, CPBL 통산 9이닝당 9.3개의 탈삼진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24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에이스를 잃었다. 선발투수로 나섰던 네일이 6회 맷 데이비슨의 타구에 턱을 맞는 아찔한 부상을 당한 것이다.

네일은 이후 MRI(자기공명영상) 검사를 받은 결과 턱관절 골절 소견을 들었고, 25일 오전 서울 아산병원에서 턱관절 고정 수술을 받았다.

지난 1월 KIA와 총액 95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35만 달러, 옵션 15만 달러, 이적료 25만 달러)의 계약을 맺고 한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네일은 올 시즌 26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승 5패 평균자책점 2.53의 성적을 거두며 팀의 든든한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었다.



선발진이 많은 이닝을 소화하지 못하면 불펜에도 과부하가 걸리는 악순환이 발생하는 만큼 KIA는 네일의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발 빠르게 움직였다. 대만에서 선발투수로 풀타임 시즌을 치르고 있던 스타우트과 접촉했고, 곧바로 영입에 성공했다. 스타우트는 27일 밤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KIA는 27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임스 네일을 ‘외국인 선수 고용규정 제 10조’에 의거 재활선수 명단 등재를 신청했다.



사진=OSEN, 중신 브라더스 공식 SNS, 제임스 네일 인스타그램, 게티이미지코리아,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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