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신인왕 논쟁은 이제 의미가 없어졌다. 두산 베어스 김택연(19)이 18년 만에 신기원을 열면서 차기 국대 마무리로 향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김택연은 2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8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NC에 13-7로 승리했다.
난타전 양상에서 두산이 활짝 웃었다. 두산은 5회까지 2-6으로 주춤하고도 6회 2점, 7회 4점을 뽑아내며 8-6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환(4안타 1홈런 2타점), 강승호(3안타 2타점)를 비롯해 여섯 명의 선수가 멀티 히트를 작성하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잘 나가던 두산은 8회 말 흔들렸다.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지강이 1사 후 연속안타로 동점주자를 내보냈다. 이병헌이 박민우를 희생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으나 여전히 2사 1루 상황. 김택연은 경기를 끝내기 위해 일곱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아웃카운트는 포수 김기연의 도움을 받았다. 김기연이 볼카운트 1-1에서 1루주자 박영빈의 도루를 저지하는 깔끔한 송구로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 타선이 9회 5점을 폭발하면서 김택연은 13-7로 앞선 편안한 상황에서 세이브 기회를 맞이했다.
김택연은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으로 NC 타선을 제압했다. 김주원을 삼진, 맷 데이비슨을 유격수 땅볼, 권희동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22개의 공을 던지면서 무려 19개를 패스트볼로 밀어붙였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8.9km/h, 최고 구속 150km/h의 공을 7개나 던지며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다.
NC전 세이브로 김택연은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2006년 롯데 자이언츠 나승현이 기록했던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16세이브)를 뛰어넘으며 마무리 투수의 신기원을 열었다. 두산이 아직 1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김택연은 남은 한 달간 세이브를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사실상 신인왕 논쟁을 일찌감치 끝낸 김택연은 이제 KBO리그 최고 마무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당장 김택연은 본격적으로 마무리가 된 6월 이후 10개 구단 투수 통틀어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30경기 1승 2패 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41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6월 이후 세이브에서 김택연은 박영현(15세이브), 주현상(13세이브), 오승환(11세이브), 정해영·유영찬·김원중(10세이브)을 모두 앞서고 있다. 이 중 1점대 평균자책점도 정해영(1.06)을 제외하면 없다.
김택연은 시즌 중 보직을 바꿔 세이브 부문에서는 8위에 머물러있지만,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내년부터는 유력한 구원왕 후보로 거론될 전망이다. 당장 11월 개최되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도 출전이 유력해 '차기 국대 마무리'로 불리고 있다. 괴물 신인 김택연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진=OSEN
김택연은 27일 경남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8회 구원 등판해 1⅓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산은 NC에 13-7로 승리했다.
난타전 양상에서 두산이 활짝 웃었다. 두산은 5회까지 2-6으로 주춤하고도 6회 2점, 7회 4점을 뽑아내며 8-6 역전에 성공했다. 김재환(4안타 1홈런 2타점), 강승호(3안타 2타점)를 비롯해 여섯 명의 선수가 멀티 히트를 작성하는 등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였다.
잘 나가던 두산은 8회 말 흔들렸다. 다섯 번째 투수로 등판한 최지강이 1사 후 연속안타로 동점주자를 내보냈다. 이병헌이 박민우를 희생플라이로 잡아내며 한숨 돌렸으나 여전히 2사 1루 상황. 김택연은 경기를 끝내기 위해 일곱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왔다.
첫 아웃카운트는 포수 김기연의 도움을 받았다. 김기연이 볼카운트 1-1에서 1루주자 박영빈의 도루를 저지하는 깔끔한 송구로 이닝을 정리했다. 이후 타선이 9회 5점을 폭발하면서 김택연은 13-7로 앞선 편안한 상황에서 세이브 기회를 맞이했다.
김택연은 특유의 공격적인 피칭으로 NC 타선을 제압했다. 김주원을 삼진, 맷 데이비슨을 유격수 땅볼, 권희동을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빠르게 경기를 끝냈다. 22개의 공을 던지면서 무려 19개를 패스트볼로 밀어붙였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은 148.9km/h, 최고 구속 150km/h의 공을 7개나 던지며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다.
NC전 세이브로 김택연은 시즌 17세이브를 올렸다. 2006년 롯데 자이언츠 나승현이 기록했던 고졸 신인 최다 세이브(16세이브)를 뛰어넘으며 마무리 투수의 신기원을 열었다. 두산이 아직 19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김택연은 남은 한 달간 세이브를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기록을 작성할 수 있다.
사실상 신인왕 논쟁을 일찌감치 끝낸 김택연은 이제 KBO리그 최고 마무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당장 김택연은 본격적으로 마무리가 된 6월 이후 10개 구단 투수 통틀어 가장 많은 세이브를 기록 중이다. 30경기 1승 2패 1홀드 16세이브 평균자책점 1.41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6월 이후 세이브에서 김택연은 박영현(15세이브), 주현상(13세이브), 오승환(11세이브), 정해영·유영찬·김원중(10세이브)을 모두 앞서고 있다. 이 중 1점대 평균자책점도 정해영(1.06)을 제외하면 없다.
김택연은 시즌 중 보직을 바꿔 세이브 부문에서는 8위에 머물러있지만, 지금의 상승세를 유지한다면 내년부터는 유력한 구원왕 후보로 거론될 전망이다. 당장 11월 개최되는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 12에서도 출전이 유력해 '차기 국대 마무리'로 불리고 있다. 괴물 신인 김택연의 전성기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