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내 홈런 5위' 범바오 is back...3주 만에 콜업, 지친 박동원·오스틴 도울까
입력 : 2024.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LG 트윈스 '범바오' 김범석(20)이 1군에 돌아왔다.

LG는 2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를 앞두고 지난 7일 말소됐던 김범석의 1군 엔트리 등록을 알렸다. 내야수 송찬의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범석이 돌아왔다. LG 타선에 시즌 초반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타자 유망주가 가세했다. 김범석은 올 시즌 타율 0.271(140타수 38안타) 6홈런 23타점 OPS 0.764를 마크하고 있는 2년차 신인 유망주다. 판다 푸바오처럼 몸집이 커서 '범바오'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다.

LG는 올 시즌 팀 홈런 9위(91개)에 머물러 있어 장타력에 대한 갈증이 크다. 그렇기에 확실한 한 방을 갖춘 김범석의 복귀가 더욱 반갑다. 김범석은 올 시즌 출전 기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도 팀에서 오스틴 딘(30홈런), 박동원(16홈런), 문보경(15홈런), 김현수(7홈런) 다음으로 많은 홈런을 생산했다. 오지환(6홈런)과 함께 팀 내 홈런 공동 5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피로도가 높았던 주전급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는 점도 큰 소득이다. LG는 박동원(789⅔이닝)이 리그 전체 포수 중 가장 많은 수비 이닝을 기록 중이고, 오스틴(767이닝)도 문보경을 제외하면 이렇다 할 백업이 없어 수비에 나서는 시간이 길었다. 김범석은 포수와 1루수를 겸할 수 있어, 지쳐있던 두 선수의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3위 LG(64승 55패 2무)는 2위 삼성 라이온즈(67승 54패 2무)를 2경기 차로 따라붙어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다. LG는 27일부터 29일까지 KT와 홈에서 주중 3연전을 치른 뒤, 30일 수원 원정을 떠나 이번 주에만 KT와 4연전을 치른다. KT 상대 타율 4할, 2홈런으로 강했던 김범석이 4연전 기간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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