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신희재 기자= LG 트윈스 박해민(34)이 425경기 연속 출전을 이어가며 기록 중단 위기를 극복했다.
박해민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6회 대수비로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LG는 KT에 11-7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와 KT의 4연전이 마무리되는 날, 경기 전 가장 화제를 모은 소식은 박해민의 결장이었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갔던 박해민은 18일부터 29일까지 10경기 타율 0.171(35타수 6안타)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LG 염경엽 감독은 3년차 유망주 최원영을 8번-중견수로 투입하며 박해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박해민 대신 출전한 최원영은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최원영은 KT전이 올 시즌 41번째 경기였으나 선발 출전은 8월 16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이번이 겨우 두 번째였다.
KT 선발 엄상백 상대 3회 초 2루 땅볼, 4회 3루 뜬공에 그친 최원영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번트에 실패해 1루 뜬공으로 돌아서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6회 말 수비 상황에서 베테랑 박해민을 투입하면서 최원영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이 결정으로 박해민은 자칫 중단될 뻔했던 연속 출전 기록을 425경기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2021년 10월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한 차례도 빠짐없이 출전해 쌓아 올린 진기록이다. 특히 박해민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 출전에 성공해, 현역 선수 중에서는 연속 출전 부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철인' 박해민은 6회 수비에서 황재균의 뜬공 타구를 잡아내며 빠르게 감각을 끌어올렸다. 타석에서는 7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9회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LG가 10-6 앞선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점수를 만들어내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KT와 4연전을 끝으로 LG는 8월 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 시즌 쉼 없이 달려온 박해민 또한 3일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박해민은 현재까지 타율 0.252(425타수 107안타) 4홈런 50타점 59득점 36도루 OPS 0.658로 부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타율이 2014년 1군 주전으로 도약한 뒤 커리어로우였던 2019년(0.239) 다음으로 낮아 우려를 남기고 있다. 2021년 4년 총액 60억 원에 계약한 고액 FA이기 때문에 더욱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지만, 그럼에도 LG는 박해민을 믿고 있다. 지난해 우승 멤버였던 박해민은 올 시즌도 강점인 주루와 수비를 앞세워 LG 외야 중심을 책임지는 중이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과 포스트시즌을 생각하면 LG 입장에서는 결국 박해민과 같은 주전 선수들이 예년의 폼을 회복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후반기 첫 교체 출전으로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간 박해민이 남은 시즌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
박해민은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 6회 대수비로 교체 출장해 1타수 무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LG는 KT에 11-7 승리를 거두며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와 KT의 4연전이 마무리되는 날, 경기 전 가장 화제를 모은 소식은 박해민의 결장이었다. 올 시즌 전 경기 출전을 이어갔던 박해민은 18일부터 29일까지 10경기 타율 0.171(35타수 6안타)로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 LG 염경엽 감독은 3년차 유망주 최원영을 8번-중견수로 투입하며 박해민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박해민 대신 출전한 최원영은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에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다. 최원영은 KT전이 올 시즌 41번째 경기였으나 선발 출전은 8월 16일 KIA 타이거즈전 이후 이번이 겨우 두 번째였다.
KT 선발 엄상백 상대 3회 초 2루 땅볼, 4회 3루 뜬공에 그친 최원영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번트에 실패해 1루 뜬공으로 돌아서며 고개를 떨궜다. 결국 염경엽 감독은 6회 말 수비 상황에서 베테랑 박해민을 투입하면서 최원영을 더그아웃으로 불러들였다.
이 결정으로 박해민은 자칫 중단될 뻔했던 연속 출전 기록을 425경기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2021년 10월 13일 KIA 타이거즈전부터 한 차례도 빠짐없이 출전해 쌓아 올린 진기록이다. 특히 박해민은 지난해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 출전에 성공해, 현역 선수 중에서는 연속 출전 부문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다.
'철인' 박해민은 6회 수비에서 황재균의 뜬공 타구를 잡아내며 빠르게 감각을 끌어올렸다. 타석에서는 7회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9회에는 다른 결과를 만들어냈다. LG가 10-6 앞선 1사 1, 3루에서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 점수를 만들어내며 팀의 대승을 도왔다.
KT와 4연전을 끝으로 LG는 8월 경기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올 시즌 쉼 없이 달려온 박해민 또한 3일의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박해민은 현재까지 타율 0.252(425타수 107안타) 4홈런 50타점 59득점 36도루 OPS 0.658로 부진한 한 해를 보내고 있다. 타율이 2014년 1군 주전으로 도약한 뒤 커리어로우였던 2019년(0.239) 다음으로 낮아 우려를 남기고 있다. 2021년 4년 총액 60억 원에 계약한 고액 FA이기 때문에 더욱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극심한 타격 슬럼프에 빠져 있지만, 그럼에도 LG는 박해민을 믿고 있다. 지난해 우승 멤버였던 박해민은 올 시즌도 강점인 주루와 수비를 앞세워 LG 외야 중심을 책임지는 중이다. 시즌 막판 순위 싸움과 포스트시즌을 생각하면 LG 입장에서는 결국 박해민과 같은 주전 선수들이 예년의 폼을 회복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라 할 수 있다. 후반기 첫 교체 출전으로 연속 출전 기록을 이어간 박해민이 남은 시즌 반등에 나설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