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역대 3번째 외국인 감독 나오나'... 과르디올라, 최종 후보로 낙점 ''축구 협회가 선호한다''
입력 : 2024.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갈까?

영국 매체 '골닷컴'은 12일(한국 시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잉글랜드 축구 협회(FA)의 잉글랜드 감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리 칼슬리는 감독직을 보장받지 못했다"라고 보도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지난 7월 16일(한국 시간) 유로 2024 결승전에서 스페인에 패한 후 잉글랜드 감독직에서 사임했다. 잉글랜드는 사우스게이트 감독 체제에서 2회 연속 유로 결승에 진출했지만 스페인에게 2-1로 패하며 마지막 고비에서 또 한 번 무너졌다.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떠난 후 FA는 잉글랜드 21세 이하 대표팀의 임시 감독으로 리 칼슬리 감독을 임명했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일랜드와 핀란드와의 네이션스리그 첫 두 경기에서 승리하는 등 지금까지 칼슬리 감독 체제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지만, FA가 외부 후보를 물색하기 시작하면서 칼슬리 감독에게 정식 감독직을 맡기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FA가 앞으로 몇 달 안에 대표팀을 맡을 수 있는 감독 후보 명단을 준비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에디 하우 감독과 전 첼시 감독인 그레이엄 포터, 프랭크 램파드 등이 영국 국적을 가진 영국 감독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이제 다른 후보를 선임할 수 있는 중대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에 따르면 잉글랜드 축구협회는 외국인 감독 선임에 대한 공식 승인을 내렸다. 이 결정은 잉글랜드 축구협회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함으로써 전통을 거스르는 데 열려 있음을 시사한다. 스벤 고란 에릭손과 파비오 카펠로는 영국인이 아닌 감독 중 유일하게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을 맡았던 두 감독이다.





이사회 논의 과정에서 사리나 위그만이 2022년 여자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잉글랜드를 우승으로 이끈 성공 사례가 외국인 감독 선임의 긍정적인 면을 보여주는 사례로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해외 감독 중에는 맨체스터 시티의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그는 FA가 가장 선호하는 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클롭 감독도 후보로 거론되었지만, 클롭 감독은 당분간은 감독직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불링엄과 잉글랜드 축구협회의 기술 디렉터인 존 맥더멋은 후보군을 구성하고 면접을 진행한 후 이사회에 복귀해 감독 선임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 예정이다.



한편 과르디올라 감독은 이번 주말 브렌트포드를 홈으로 불러들여 프리미어리그 4연승을 노리는 맨시티에 집중하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트렌스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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