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이 펩 과르디올라(53)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과 함께 메이저 대회 우승의 염원을 이룰까.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1일(현지시간) "잉글랜드는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2연승을 내달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정식 사령탑으로 국내 감독을 선호하고 있고,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그레이엄 포터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단 한 가지의 예외'를 언급했다. 바로 스페인 국적의 과르디올라였다. 매체에 따르면 FA는 과르디올라 선임을 꿈꾸고 있고, 내년 만료되는 그의 계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현대 축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스타 군단'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 위업을 달성하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 나갔으며, '세 얼간이'로 대변되는 중원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발굴한 장본인이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커리어는 다소 아쉬웠다. 바이에른 뮌헨을 3년간 지도한 과르디올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며 유프 하인케스 전 감독의 공백을 메우는 데 실패했다. 자연스레 '메시 의존증'이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2016년 마누엘 페예그리니(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감독 뒤를 이어 맨시티에 부임, 반전을 꾀했다. 맨시티 운영진은 과르디올라 선임에 앞서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을 데려오는 등 한때 바르셀로나의 핵심 인사를 대거 모셔오며 전례 없는 정성을 보였다.
부임 후 단 두 시즌(2016/17, 2019/20)을 제외한 모든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과르디올라는 2022/23시즌 트레블에 성공하며 맨시티에 그토록 꿈꾸던 빅 이어를 안겼고, 매섭게 치고 올라오는 아스널, 리버풀의 방해공작에도 패권을 공고히 했다.
그러나 절친한 사이인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안식년에 들어가면서 과르디올라 역시 동기부여를 잃은 모양새다. 설상가상으로 맨시티는 115건의 PL 규정 위반 혐의를 받아 재판을 앞두고 있다. FA가 여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
영국 매체 '커트오프사이드'는 11일(현지시간) "잉글랜드는 리 카슬리 임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2연승을 내달렸다. 잉글랜드축구협회(FA)는 정식 사령탑으로 국내 감독을 선호하고 있고, 에디 하우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그레이엄 포터 감독 등이 후보로 거론됐다"고 보도했다.
동시에 '단 한 가지의 예외'를 언급했다. 바로 스페인 국적의 과르디올라였다. 매체에 따르면 FA는 과르디올라 선임을 꿈꾸고 있고, 내년 만료되는 그의 계약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과르디올라는 현대 축구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40대의 비교적 젊은 나이에 '스타 군단' 바르셀로나를 이끌고 트레블 위업을 달성하는 등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워 나갔으며, '세 얼간이'로 대변되는 중원과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를 발굴한 장본인이다.
바르셀로나를 떠난 후 커리어는 다소 아쉬웠다. 바이에른 뮌헨을 3년간 지도한 과르디올라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하며 유프 하인케스 전 감독의 공백을 메우는 데 실패했다. 자연스레 '메시 의존증'이라는 비판에 휩싸였다.
2016년 마누엘 페예그리니(레알 베티스 발롬피에) 감독 뒤를 이어 맨시티에 부임, 반전을 꾀했다. 맨시티 운영진은 과르디올라 선임에 앞서 치키 베히리스타인 단장을 데려오는 등 한때 바르셀로나의 핵심 인사를 대거 모셔오며 전례 없는 정성을 보였다.
부임 후 단 두 시즌(2016/17, 2019/20)을 제외한 모든 시즌 프리미어리그를 제패한 과르디올라는 2022/23시즌 트레블에 성공하며 맨시티에 그토록 꿈꾸던 빅 이어를 안겼고, 매섭게 치고 올라오는 아스널, 리버풀의 방해공작에도 패권을 공고히 했다.
그러나 절친한 사이인 위르겐 클롭 전 리버풀 감독이 안식년에 들어가면서 과르디올라 역시 동기부여를 잃은 모양새다. 설상가상으로 맨시티는 115건의 PL 규정 위반 혐의를 받아 재판을 앞두고 있다. FA가 여느 때보다 촉각을 곤두세우는 이유다.
사진=팀토크,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