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브라위너, 항상 '맨시티 주장직'을 거절했었다... ''추가적인 책임감보다는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
입력 : 2024.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더 브라위너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영감을 주는 것을 선호한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3일(한국 시간) "케빈 더 브라위너는 맨체스터 시티에서 주장 완장을 찬 적은 있지만, 영구적으로 주장직을 맡은 적은 없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시티 역대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는 더 브라위너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리더십 그룹에 속해 있으며, 5명의 선수가 그룹 내에서 더 많은 책임을 맡도록 요청받았다. 더 브라위너는 항상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온 선수로서 주장은 아니지만 리더십 그룹에 속해있다.

더 브라위너는 말보다는 행동으로 영감을 주는 것을 선호하며, 이러한 이유로 맨시티의 주장이 되고자 한 적이 없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추가적인 책임감보다는 경기에 집중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더 브라위너는 국가를 위해 주장이라는 역할을 수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주장이 되는 것은 '내게 적합하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대표에서는 주장 완장을 달고 있는 더 브라위너는 벨기에가 프랑스에 0-2로 패한 후 벨기에 스포츠 디렉터에게 "국가대표를 그만두겠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며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더 브라위너는 경기 후 솔직한 인터뷰에서 "우리의 기준은 최고를 향해있지만 그것을 감당하지 못한다면 충분히 잘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경기를 뛰면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어야 하지만 몇몇 선수들은 그것조차 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나는 우리가 그렇게 잘하지 못했다는 것은 인정할 수 있다. 과거에도 이런 이야기를 한 적 있다. 하지만 다른 것들은 용납할 수 없다. 나는 18살 시절 헹크 때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있다. 하지만 33살이 된 지금 더 이상 이야기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벨기에 국가대표와는 달리 과르디올라 감독이 최고만을 요구하는 맨시티에서는 노력과 적용에 대한 우려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에서 주장은 아니지만 주장을 보좌하며 페르난지뉴, 일카이 귄도안, 그리고 현재 카일 워커에 이어 부주장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클럽의 주장인 워커는 "모든 추가적인 주장 의무를 즐긴다"라고 말했고, 덕분에 더 브라위너는 맨시티와의 계약 마지막 해에 주장이라는 부담감에서 벗어나 최고의 기량을 발휘하는 데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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