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아산] 배웅기 기자= 충남아산FC(이하 충남아산) 김현석(57) 감독이 홈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충남아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종석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 잔디 교체공사에 돌입하는 충남아산은 양질의 행사를 준비하는 등 '충남 더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양복을 빼입은 김 감독 역시 "이긴 다음 마이크를 잡고 싶다"며 작은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예상과 달리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39분 구대영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확보한 충남아산은 박주원의 선방 퍼레이드에 계속해서 마른 침을 삼켰다. 다행히도 후반 막바지 김종석이 혈을 뚫는 데 성공했고, 기세를 이어 멀티골을 폭발하면서 더할 나위 없는 결과를 챙겼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골이 다소 늦게 터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 상대가 퇴장이 나오면서 당황한 모습이 역력해 보이더라. 준비한 대로 경기를 순조롭게 잘 풀었다"며 "사실 속으로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웃음) 선수들에게 '여태껏 잘해서 이 자리에 왔으니 자신감을 갖고, 믿으면서 하자'고 주문했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보다 우리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구현한 경기였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후반 막바지) 선수들이 조금씩 조급해하는 면이 보였다. 오히려 밀집된 중앙 쪽으로 볼을 투입하다 보니 턴오버가 생겨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다독이면서 백쓰리를 정돈했고, 측면에 옵션을 조금 더 주자고 전달했다. 짧은 사이 선수들이 잘 이해해 준 것 같다"고 밝혔다.
홈 최종전을 치른 뒤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남겼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번 경기가 홈 마지막이지만 여섯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고, 저희가 여기 오기까지 팬분들 응원의 덕이 컸다며 감사 인사를 드렸다.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고, 직접 말씀드리지는 않았지만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은 24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 홈경기에서 김종석의 멀티골에 힘입어 2-0 완승을 거뒀다.
이번 경기를 마지막으로 하이브리드 잔디 교체공사에 돌입하는 충남아산은 양질의 행사를 준비하는 등 '충남 더비'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양복을 빼입은 김 감독 역시 "이긴 다음 마이크를 잡고 싶다"며 작은 소망을 드러낸 바 있다.
경기는 쉽지 않았다. 예상과 달리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전반 39분 구대영의 퇴장으로 수적 우위를 확보한 충남아산은 박주원의 선방 퍼레이드에 계속해서 마른 침을 삼켰다. 다행히도 후반 막바지 김종석이 혈을 뚫는 데 성공했고, 기세를 이어 멀티골을 폭발하면서 더할 나위 없는 결과를 챙겼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골이 다소 늦게 터진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높은 위치에서 공격을 이어간 것이 주효했다. 상대가 퇴장이 나오면서 당황한 모습이 역력해 보이더라. 준비한 대로 경기를 순조롭게 잘 풀었다"며 "사실 속으로는 우리가 이길 것이라고 생각했다.(웃음) 선수들에게 '여태껏 잘해서 이 자리에 왔으니 자신감을 갖고, 믿으면서 하자'고 주문했다. 실수에 대한 두려움보다 우리의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구현한 경기였다"고 총평을 내렸다.
이어 "(후반 막바지) 선수들이 조금씩 조급해하는 면이 보였다. 오히려 밀집된 중앙 쪽으로 볼을 투입하다 보니 턴오버가 생겨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도 했다. 다독이면서 백쓰리를 정돈했고, 측면에 옵션을 조금 더 주자고 전달했다. 짧은 사이 선수들이 잘 이해해 준 것 같다"고 밝혔다.
홈 최종전을 치른 뒤 마이크를 잡고 팬들에게 어떠한 메시지를 남겼는지 묻는 질문에는 "이번 경기가 홈 마지막이지만 여섯 경기가 남아있는 상황이고, 저희가 여기 오기까지 팬분들 응원의 덕이 컸다며 감사 인사를 드렸다. 최후의 순간까지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고, 직접 말씀드리지는 않았지만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