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용인] 이성민 기자= 변성환 수원삼성블루윙즈(이하 수원삼성) 감독이 패배 후 아쉬움을 전했다.

수원삼성은 25일 오후 7시 30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2라운드에서 부산아이파크에 0-1로 패했다.

수원삼성은 전반 11분 부산의 공격수 이준호에게 선제 실점을 헌납했다. 남은 시간 동안 동점골을 넣기 위해 끝까지 두드렸지만 부산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수원은 홈에서 부산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변성환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연승을 구가하고 싶었지만 홈에서 연패를 하게 되어 개인적으로 화도 많이 나고 아쉬웠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수원삼성은 이번 경기에서 선제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부산에 무릎을 꿇었다. 변성환 감독은 "시즌 막바지가 되다 보니 선수들이 부담감을 갖는 건 사실이다. 개인 면담도 진행하고 팀을 여름 이적시장 때 떠났던 선수들도 그런 이야기를 했다. 나도 많이 느끼고 있어 선수들을 편하게 해주려 하고 있다. 외부의 여러 반응을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말고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하자고 하며 지속적으로 동기부여를 주면서 이야기하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변성환 감독은 패배했음에도 자신의 축구 철학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그는 "상대 패턴은 거의 똑같다. 직선적인 플레이를 자주 하는데 알고도 당해서 더 열이 받고 속상하다. 하지만 내 축구를 버리기 싫고 그렇게 축구하고 싶지 않다. 수원삼성이 그런 축구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이런 축구를 하면서 결과를 얻고 승격하는 것이 내 역할이다. 계속 직선적인 축구를 하면 우리 스타일로 축구를 할 생각이다. 바꿀 마음이 없다"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