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배웅기 기자= 선두 수성과 강등권 경쟁을 놓고 치열한 맞대결이 펼쳐진다.
대전하나시티즌과 울산 HD는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4 3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황선홍 감독 부임 후 여름 이적시장 공격적인 보강을 통해 재정비를 마친 대전은 7월 21일 포항스틸러스전(1-2 패) 이후 패배가 없다. 최근 7경기 무려 4승 3무를 거두며 강등권을 탈출했다. 다만 팀 간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마냥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모든 팀이 31경기를 치른 현시점 울산은 16승 7무 8패 승점 55점으로 1위에 위치해 있다. 2위 김천상무(53점)가 바짝 쫓아오는 상황으로 승점 하나하나가 여느 때보다 중요하다. 특히 주중 요코하마 F. 마리노스와 2024/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 경기를 앞둔 만큼 분위기 반전을 이뤄낼 절호의 기회다.
대전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선다. 이창근이 골문을 지키고, 이상민, 안톤, 김현우, 김문환, 밥신, 이순민, 김준범, 최건주, 마사, 송창석이 선발 출전한다.
이에 맞서는 김판곤 울산 감독은 3-5-2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김영권, 김기희, 이명재, 장시영, 윤일록, 보야니치, 고승범, 아라비제, 김지현, 주민규가 상대 골문을 정조준한다.
K리그를 대표하는 두 골키퍼의 격돌이 눈길을 끄는 요소다. 이창근은 올 시즌 29경기에 나서 39실점 6클린시트를 기록하며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이달 초 광주FC전(2-0 승)에는 기습적인 롱패스로 도움을 뽑아내며 29라운드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는 31경기 35실점 11클린시트로 리그 최다 무실점 경기 2위를 내달리고 있다. 현재 2경기 연속 클린시트에 성공한 가운데 이번 경기 또한 무실점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