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대전] 이현민 기자= 대전하나시티즌 황선홍 감독이 선두 울산 HD전을 앞두고 비장한 각오를 드러냈다.
대전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8승 11무 12패 승점 35점 9위에 올라 있다.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로 상승세를 타며 강등권 탈출의 청신호를 켜가고 있다.
경기 전 만난 황선홍 감독은 짙은 회색 정장에 녹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그는 “처음 부임했을 때 입었던 옷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초심인데, 그런 마음으로 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핵심 공격수 구텍이 지난 전북현대전 퇴장 여파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석연찮은 판정이라 대전 입장에서 억울한 측면도 있다. 오늘 송창석과 마사가 투톱으로 출격한다. 천성훈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나라도 스트라이커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없이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옵션이 줄어든 측면이 아쉽다. 그래도 (천)성훈이가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도 리그에서 4경기 무패(3승 1무)로 대전 못지않게 흐름이 좋다. 스리백을 꺼낸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정보를 통해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모두 아시겠지만, 레벨이 있는 친구들이라 경계해야 한다. 상대는 앞에서 고승범을 중심으로 강한 압박을 가할 것이다. 미드필더들의 기동력에 의해 경기가 좌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하며 강등권을 지휘하는 건 처음이다. 최근 강등권 경쟁 팀들이 모두 좋기 때문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이에 그는 “당연히 부담은 있다. 상대 팀들도 같을 것이다. 우리가 긴박한 상황에서 냉정함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고, 그런 것들을 뛰어 넘어야 한다. 멘탈이 무너지느냐 포기하느냐 이런 것에 갈릴 수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새로운 세계(강등권)라... 책임감이 크다. 처음 팀을 맡았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 역대급으로 어려운 시즌이다. 선수들한테 이야기했는데, 아직 대전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나는 올 수 있다고 본다. 인내를 가져야 한다”고 밝은 내일을 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은 27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32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대전은 8승 11무 12패 승점 35점 9위에 올라 있다. 최근 6경기 무패(4승 2무)로 상승세를 타며 강등권 탈출의 청신호를 켜가고 있다.
경기 전 만난 황선홍 감독은 짙은 회색 정장에 녹색 넥타이를 매고 있었다. 그는 “처음 부임했을 때 입었던 옷이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초심인데, 그런 마음으로 임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우리 선수들도 나와 같은 마음”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핵심 공격수 구텍이 지난 전북현대전 퇴장 여파로 경기에 나설 수 없다. 석연찮은 판정이라 대전 입장에서 억울한 측면도 있다. 오늘 송창석과 마사가 투톱으로 출격한다. 천성훈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선홍 감독은 “우리나라도 스트라이커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없이 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 여러 옵션이 줄어든 측면이 아쉽다. 그래도 (천)성훈이가 그동안 준비를 많이 했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울산도 리그에서 4경기 무패(3승 1무)로 대전 못지않게 흐름이 좋다. 스리백을 꺼낸다.
이에 황선홍 감독은 “정보를 통해 어느 정도 예상은 했다. 모두 아시겠지만, 레벨이 있는 친구들이라 경계해야 한다. 상대는 앞에서 고승범을 중심으로 강한 압박을 가할 것이다. 미드필더들의 기동력에 의해 경기가 좌우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경계했다.
황선홍 감독이 지도자 생활을 하며 강등권을 지휘하는 건 처음이다. 최근 강등권 경쟁 팀들이 모두 좋기 때문에 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다.
이에 그는 “당연히 부담은 있다. 상대 팀들도 같을 것이다. 우리가 긴박한 상황에서 냉정함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오늘 경기도 마찬가지고, 그런 것들을 뛰어 넘어야 한다. 멘탈이 무너지느냐 포기하느냐 이런 것에 갈릴 수 있다”면서, “개인적으로 새로운 세계(강등권)라... 책임감이 크다. 처음 팀을 맡았을 때도 그렇고, 지금도 진행 중이지만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다. 역대급으로 어려운 시즌이다. 선수들한테 이야기했는데, 아직 대전의 시대는 오지 않았다. 이 고비를 잘 넘기면 나는 올 수 있다고 본다. 인내를 가져야 한다”고 밝은 내일을 그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