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의 KIM은 잊어라!' 獨 매체, '레버쿠젠전 맹활약' 김민재에게 최고 평점 부여…''자신감 넘치는 모습''
입력 : 2024.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가 날아올랐다.

뮌헨은 28일(현지시간)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엘 04 레버쿠젠과 2024/25 분데스리가 5라운드 홈경기에서 접전 끝 1-1 무승부를 거뒀다.

올 시즌 개막 후 전승가도를 내달린 뮌헨은 시즌 첫 무승부를 기록하며 한 차례 쉬어가게 됐다. 4승 1무 0패 승점 13점으로 2위 RB 라이프치히(11점)를 2점 차로 따돌렸다.

이번 경기는 일종의 시험대였다. 뱅상 콤파니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후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센터백 조합은 굳건한 신임을 받고 있다. 시즌 초반 강팀과 만나는 첫 일정인 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섞였다.



뮌헨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 들었다. 마누엘 노이어가 골문을 지켰고, 우파메카노, 김민재, 요주아 키미히, 세르주 그나브리, 해리 케인, 마이클 올리스, 알폰소 데이비스, 라파엘 게헤이루, 자말 무시알라,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는 사비 알론소 레버쿠젠 감독의 선택은 3-4-3 포메이션이었다. 루카시 흐라데츠키가 골키퍼 장갑을 착용했으며, 피에로 잉카피에, 요나탄 타, 로베르트 안드리히, 플로리안 비르츠, 마르탱 테리에, 에드몽 탑소바,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빅터 보니페이스, 제레미 프림퐁, 그라니트 자카가 포진했다.



선제골은 레버쿠젠의 몫이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 볼이 박스 바깥으로 흘렀고 이를 놓치지 않은 안드리히가 강력한 중거리슛으로 골망을 갈랐다. 머지않아 뮌헨이 균형을 맞췄다. 전반 39분 파블로비치가 세컨드 볼을 먼 거리에서 차 넣었다. 그야말로 '장군멍군'이었다.

후반 들어 뮌헨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주심 휘슬이 올리면서 경기는 1-1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한편 '코리안리거' 김민재는 축구 통계 매체 'Fotmob' 기준 패스 성공률 92%, 지상 경합 성공률 75%, 공중볼 경합 성공률 50%, 리커버리 7회, 가로채기 2회 등을 기록했다.

독일 매체 'TZ'는 김민재에게 팀 내 최고 평점인 2점을 부여, "안정적인 위치 선정을 보여줬고, 레버쿠젠의 공격 시도를 여러 차례 차단하는 등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팀이 수비수에게 요구하는 역할을 잘 수행했다"고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 바이엘 04 레버쿠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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