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안산] 이성민 기자= 부산아이파크(이하 부산)가 안산 원정에서 귀중한 승리를 챙겼다.

부산은 29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 안산그리너스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부산은 K리그2 3위까지 도약했다.

홈팀 안산은 3-4-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김우빈-김도윤-김진현이 스리톱으로 나섰다. 미드필더진은 이지승-최한솔이 구성했으며 좌우 윙백은 김기환-김재성이 맡았다. 스리백은 김정호-김영남-장유섭이었고, 골키퍼 장갑은 이승빈이 꼈다.

원정팀 부산도 3-4-3 포메이션으로 대응했다. 스리톱은 유헤이-음라파-페신이었고, 임민혁-라마스가 중원을 형성했다. 권성윤-강지훈이 좌우 윙백을 맡았고 김희승-이한도-이동수가 스리백을 구축했다. 골키퍼는 구상민이었다.



경기 초반에 선제골을 넣은 팀은 부산이었다. 전반 5분 오른쪽 측면에서 라마스가 올린 프리킥을 김희승이 헤더로 골망을 흔들었다. 김희승의 선제골로 부산이 1-0으로 앞서 나갔다.

기세가 오른 부산은 한 골을 추가했다. 전반 12분 중앙으로 돌파한 유헤이가 페널티 박스 안으로 침투하던 페신에게 스루패스를 연결했다. 페신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마무리했다.



경기 흐름을 주도하기 시작한 부산은 다시 한번 안산의 골문을 열었다. 전반 22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상대 수비수에 맞고 페신에게 흘렀다. 페신은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부산의 공격은 이어졌다. 전반 29분 유헤이의 패스를 받은 음라파가 슈팅을 때렸지만 이승빈 골키퍼가 막아냈다. 안산은 전반 34분 최한솔이 프리킥으로 골문을 겨냥했지만 옆그물에 맞았다. 전반 40분 최한솔이 부산의 골문을 열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취소됐다. 전반전은 부산이 3-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하프 타임 때 안산은 경기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3명을 교체했다. 김진현과 김기환-김도윤 대신 박준배-김대경-양세영이 투입됐다. 부산은 후반 13분 권성윤과 이상윤을 교체하며 이에 대응했다.

부산은 후반전에 한 골을 더 넣었다. 후반 18분 오른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이한도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이승빈이 막아냈다. 이후 문전에서 혼전 상황이 이어지면서 이동수에게 흘렀다. 이동수는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중반 부산은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27분 이상준이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가 고태규 팔에 맞았다. 처음에는 페널티킥이 선언되지 않았지만 온 필드 리뷰(VAR) 끝에 판정이 번복됐다. 키커로 나선 페신이 후반 30분 침착하게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5-0이 됐다. 페신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5실점한 안산은 후반 31분 이지승과 강수일을 교체했다. 부산은 후반 34분 구상민과 유헤이를 불러들이고 이승규와 원태랑을 투입했다. 후반 41분 임민혁-이동수를 빼고 천지현-이준호를 투입했다. 추가 시간은 3분이었지만 더 이상 골이 나오지 않으면서 경기는 5-0 부산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