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핫피플] 'PK 양보받아 프로 첫 해트트릭' 부산 페신 ''라마스는 꼰대라 더 큰 선물 요구할 것! 그냥 지나가겠다''
입력 : 2024.09.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안산] 이성민 기자= 프로 데뷔 후 첫 해트트릭을 달성한 부산아이파크 공격수 페신이 소감을 전했다.

부산은 29일 오후 4시 30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33라운드 안산그리너스전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페신이었다. 유헤이-음라파와 함께 스리톱으로 나선 페신은 3골을 터트리며 맹활약했다. 페신을 앞세운 부산은 안산 원정에서 5골을 넣는 성과를 냈다.

페신은 전반 12분 유헤이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 키를 넘기는 슈팅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10분 뒤인 전반 22분에는 환상적인 발리 슈팅으로 2번째 골을 기록했다. 후반 30분 페널티킥으로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K리그 입성 후 처음으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페신은 안산과 부산과의 맞대결 수훈 선수로 선정됐다. 다음은 일문일답.



#1 원래 페널티킥 키커가 라마스였는데 양보를 받았다. 그때 기분은
조용히 있었는데 라마스가 먼저 와서 페널티킥을 차라고 말했다. 이 페널티킥으로 커리어 첫 해트트릭을 이뤄냈기에 의미가 컸다.

#2 안산전 승리 소감은?
안산이라는 팀이 속도가 빠르고 활동량이 많은 팀으로 유명하기에 경기 초반부터 안산보다 한 발 더 뛰자는 마음으로 임했다. 원했던 골도 많이 나왔고 중요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 기쁘다.

#3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부산. 그 원동력은?
조성환 감독님이 오신 후 감독님이 원하는 바를 계속 하려고 노력했다. 점점 하나씩 몸에 익숙해지다 보니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4 8골을 넣었는데 남은 기간 개인적인 목표가 있다면?
개인적인 목표가 없다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우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팀이 1부리그 승격을 달성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는 것이기에 이 부분에 초점을 두려고 한다.

#5 새로 합류한 음라파와의 호흡은?
음라파도 좋은 선수다. 1부리그 경험이 있다 보니 우리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기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

#6 라마스에게 페널티킥을 양보받았는데 선물을 할 것인지?
커피를 사거나 선물을 준다고 하면 라마스가 아무래도 꼰대라 더 큰 걸 부탁할 것 같다. 그냥 조용히 지나가겠다.

#7 승격할 수 있는 순위에 대해선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는가?
따로 그런 이야기를 하지는 않았다. 그냥 매 경기를 잘 하고 시즌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 한 경기에 집중하자고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 스포탈코리아,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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