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프랑스의 과거이자 현재'... 월드컵 우승 주역 그리즈만, 프랑스 국가대표팀 은퇴 선언
입력 : 2024.09.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앙투안 그리즈만이 프랑스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그리즈만은 30일(한국 시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리즈만은 "오늘, 프랑스 대표팀 선수로서 은퇴를 발표하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도전과 성공, 잊을 수 없는 순간으로 점철된 놀라운 10년의 세월이 지나 이제 한 페이지를 넘기고 새로운 세대를 위해 길을 열어줄 때다"라고 밝혔다.

그리즈만은 2014년 3월 5일 네덜란드와의 친선 경기에서 선발 출전하며 A 대표팀에 데뷔하였다. 그 후 그리즈만은 2010년 중반부터 지금까지 프랑스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며 프랑스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큰 경기에 굉장히 강했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시절 결승전에서 훌륭한 활약으로 MOTM을 차지, 프랑스팀 내 최다 MOTM 수상자이자 브론즈볼, 실버부트까지 모두 받으며 프랑스의 20년 만의 월드컵 우승을 이끌었다.



그 후 바로 네이션스 리그에 참가해 프랑스를 또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스페인과의 결승전 경기에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하면서 프랑스 축구 국가대표팀 역대 9번째로 FIFA 센추리 클럽에 가입하게 되었다.

지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그리즈만 중심의 전술로 그리즈만은 공격의 시발점이 되는 역할을 부여받았으며 7경기 3도움을 기록해 리오넬 메시와 함께 FIFA 월드컵 역사상 2연속 도움왕에 등극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다.



프랑스 국가대표팀 에이스로 137경기 44골을 기록한 그리즈만은 갑작스럽게 은퇴를 선언했다. 이 전혀 예상치 못한 소식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레알 마드리드와의 경기 다음 날, 그리고 10월에 있을 디디에 데샹 감독의 다음 소집 명단 발표 3일 전에 나왔다.

그리즈만은 "이 유니폼을 입는 것은 영광이자 특권이었다. 2014년 3월부터 지난 9월까지 나는 뛰어난 팀 동료들과 함께 놀라운 순간을 경험할 수 있었다. 우리는 기억에 영원히 새겨질 승리를 함께 나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깊은 자부심과 감사함을 안고 프랑스 대표팀을 떠난다.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광을 누렸고 세계 챔피언이 되는 등 특별한 순간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앞으로도 열정을 가지고 프랑스를 응원하며 내게 많은 것을 준 이 팀을 계속 응원할 것이다. 미래가 유망하다고 확신하며 다음 세대의 빛나는 모습을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로마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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