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기자회견] ‘K리그 최고 GK’ 울산 조현우, 그렇게 막고 또 “막겠다” 요코하마전 필승
입력 : 2024.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일본(요코하마)] 이현민 기자= 울산 HD의 수문장 조현우가 요코하마 F.마리노스전을 앞두고 비장함을 드러냈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요코하마 국제경기장에서 요코하마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이하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 원정에 임한다.

지난달 18일 가와사키 프론탈레와 1차전 홈경기에서 0-1로 패하며 첫 승이 불발됐던 울산이 2차전에 나선다.

경기를 하루 앞둔 1일 조현우는 김판곤 감독과 공식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먼저 좋은 대회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다. 양 팀 모두 부상 없이 좋은 경기를 했으면 좋겠다. 울산에서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좋은 선수들과 함께 일하고 있어 기대되는 경기다. 울산에서 응원해주신 분들과 함께라고 생각한다. 원팀으로 임하겠다”며 각오를 전했다.

조현우는 현재 K리그1에서 3경기 연속 클린시트를 기록 중이다. 이번 시즌 전 경기(32경기)에 나서서 35실점으로 팀이 최소 실점을 달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클린시트만 12회다. 위기 때마다 결정적인 선방으로 최후방을 사수하고 있다.

울산은 요코하마에 갚아야 할 빚이 있다. 지난 4월 ACL 4강에서 격돌했는데, 1차전 홈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그러나 2차전 원정에서 2-3, 1·2차전 총합 스코어 3-3을 이룬 채 연장을 돌입했다. 승부차기에서 4-5로 패하며 결승 진출이 불발됐다. 당시 홍명보 감독 체제였는데, 지금은 김판곤 감독으로 바뀌었다.

조현우는 “축구는 경기장 안에서 많은 일이 벌어진다. 승패를 예상할 수 없지만, 우리는 이기러 경기장에 왔다. 우리 모두 자신감이 있다. 개인적으로 항상 경기장에 나갈 때 설레는 마음으로 실점을 막겠다는 의지로 나선다. 많은 볼이 올 수 있다. 물론 동료들이 막겠지만, 90분 동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키워드는 복수다. 6개월 전 패배에 관해 조현우는 “지난 경기는 크게 생각하지 않는다. 다가올 경기다 더 중요하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좋은 감독님과 스태프, 선수들과 잘 준비했다. 내일 경기장에서 멋진 경기를 하겠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사진=울산 H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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