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울산전에 ‘이동경 장착’한 김천 정정용 감독, “지난 경기보다 잘해야”
입력 : 2024.10.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김천상무가 울산 HD와 선두를 놓고 맞붙는다.

김천은 6일 오후 3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울산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33라운드 원정을 치른다.

현재 김천은 16승 8무 8패 승점 56점으로 울산(승점58)을 바짝 추격하고 있다. 오늘 경기를 잡으면 선두 탈환과 동시에 파이널A에 진출할 수 있다.

김천은 최근 3연승 중인데다 주중 경기가 없었다. 울산은 일본 원정을 마치고 3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분위기나 체력적으로 우위인 건 분명하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정정용 감독은 “상대 분위기에 문제가 있을 수 있지만, 별 차이는 없을 거다. 다들 아시겠지만, 지금 리그에서 잘하고 있다.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 오늘 홈이니까 어떤 상황인지 인지하고 있다. 우리 입장에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눈여겨볼 선수는 이동경이다. 이동경은 이번 시즌 초반 울산 유니폼을 입고 리그 8경기에 출전해 7골 5도움으로 맹활약했다. 4월 28일 제주유나이티드전을 끝으로 입대했고, 현재 김천에 서서히 적응해가며 13경기 4골 1도움을 기록 중이다. 친정에 비수를 꽂을지 관심사다.

정정용 감독은 “경기 전에 딱히 말을 안 한다. 지난 경기보다 더 잘해야 한다. 전술적인 면에 있어 조금 이야기를 했다”고 내심 기대감을 보였다.

이동경 외에도 오인표, 조현택, 최기윤 등 울산이 원소속팀이거나 과거 몸담았던 선수들이 대기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정정용 감독은 “영입 비밀인데...”라고 웃은 뒤, “예전에는 선수들이 전 소속팀을 만나면 부담스러워하는 면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래서는 안 된다고 했다. 선수 입장에서 이곳에 있으며 계속 변화를 주고 발전하고 더 열심히 하려는 면이 있다. 과거와 달라진 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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