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포그바, 현역 복귀 가능하다'... 자격 정지 4년→18개월로 단축
입력 : 2024.10.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포그바는 2025년 3월에 복귀할 수 있다.

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7일(한국 시간) "CAS(스포츠 중재 재판소)는 폴 포그바의 ADRV(안티도핑 규정위반)를 확인했지만, 선수 정지 기간을 4년에서 18개월로 단축한다"라고 공식화했다.

유벤투스의 미드필더인 포그바는 우디네세와의 경기 후 채취한 샘플에서 테스토스테론을 포함한 체내 호르몬 생성을 촉진하는 화합물인 DHEA가 발견되어 4년간 선수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었다. 포그바는 이 금지 조치에 대해 "고의 또는 고의적으로 도핑 규정을 위반하는 보충제를 복용한 사실이 없다"라고 부인하며 판결에 항소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그리고 CAS가 포그바의 출전 금지 기간을 18개월로 줄이면서 포그바는 드디어 항소에 성공했다. 이로써 포그바는 1월부터 유벤투스에서 훈련을 다시 시작하고 3월에는 유벤투스 1군으로 복귀할 수 있게 되었다.





모두가 유벤투스로의 복귀를 예상했지만 결과는 달라질 예정이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포그바는 유벤투스와 계약 해지에 대해 논의 중이다. 포그바가 구단과 상호 계약 해지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면서 유벤투스에서의 두 번째 선수 생활은 끝날 예정이다. 포그바의 현재 계약은 2026년 6월에 만료되며, 계약 종료가 확정되면 새로운 클럽을 찾을 예정이다.

이제 포그바가 메시, 수아레즈가 있는 미국 메이저 리그에 합류할 기회가 생겼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7일(한국 시간) "폴 포그바가 미국 인터밀란의 슈퍼스타 리오넬 메시와 함께할 기회를 제안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MLS 클럽들이 유벤투스 미드필더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메시와 전 프랑스 국가대표 동료인 올리비에 지루와 요리스처럼 미국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해당 지역의 팀들은 포그바의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편 포그바는 장문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번 결정에 대한 기쁨을 표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의 사미 목벨 기자에 따르면 포그바는 "마침내 악몽이 끝났다. 스포츠중재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다시 꿈을 이룰 수 있는 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성명을 발표했다.



그는 이어서 "나는 항상 의사가 처방한 영양 보충제를 복용했을 때 세계반도핑기구 규정을 고의로 위반한 적이 없으며, 이는 남자 선수의 경기력에 영향을 미치거나 향상시키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는 정직하게 선수 생활을 해왔고, 이번 사안이 엄중한 책임 위반이라는 점을 인정하지만 내 설명을 들어준 스포츠중재재판소 판사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포그바는 마지막으로 "그동안 열심히 일해 온 모든 것이 보류되어 내 인생에서 매우 고통스러운 시기였다. 모든 사랑과 성원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하루빨리 경기장에 복귀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사진 = CNN,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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