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깡' 열풍 일으켰던 기대주 강진성, SSG서 방출→키움서 새 출발
입력 : 2024.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때 '1일 1깡' 열풍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던 미완의 기대주 강진성(31)이 방출 아픔을 딛고 새로운 팀에서 부활을 노린다.

강진성은 지난 5일 고효준, 박민호, 최경모 등 방출 선수 명단 10명에 포함돼 SSG 랜더스를 떠났다. 이후 방출 5일만인 지난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Let's go 히어로즈"라는 글과 함께 키움 히어로즈 팀 로고 이미지를 올리며 새 팀 입단 소식을 알렸다.

2012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3순위로 NC 다이노스에 입단한 강진성은 입단 9년 차였던 2020년 121경기 타율 0.309 12홈런 70타점 OPS 0.815를 기록하며 팀의 창단 첫 통합 우승에 기여했다. 당시 결정적인 순간마다 영양가 만점의 활약을 펼치며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키기도 했다. 그러나 이듬해인 2021년 124경기 타율 0.249, 7홈런 38타점 OPS 0.679로 직전 시즌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결국 2021시즌 종료 후 FA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지명돼 두산으로 이적한 강진성은 2022년 1군서 40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163 1홈런 8타점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아들어야 했다.

2023년 5월 1대1 트레이드(↔투수 김정우)를 통해 SSG로 이적한 강진성은 그해 58경기 타율 0.261 3홈런 17타점 OPS 0.694를 기록했고, 올 시즌에는 16경기 출전에 그치며 타율 0.185(27타수 5안타) 2타점의 성적을 남긴 채 방출의 쓴맛을 봤다.




강진성은 최근 2시즌 퓨처스리그에서 3할대 타율(2023년 0.339, 2024년 0.319)과 0.8이상의 OPS(2023년 0.844, 2024년 0.822)를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타격감을 유지했다.

올 시즌 최하위에 머문 키움은 1루수 팀 타율 0.243(9위), OPS 0.675(9위)로 공격력에 아쉬움을 느꼈다. 주전 1루수로 활약했던 최주환은 SSG 시절 맺은 4년 FA 계약의 마지막 시즌을 보내 다시 FA로 풀릴 예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키움은 1루수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강진성을 영입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뉴스1,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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