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리버풀 선두 수성 '적신호' 켜졌다…'햄스트링 부상' 알리송, 무려 6주 결장 예상
입력 : 2024.10.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알리송 베케르(32·리버풀)가 다시 한번 쓰러졌다.

리버풀은 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셀허스트 파크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 2024/25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디오구 조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귀중한 승점 3점에도 웃지 못한 리버풀이다. 이날 알리송은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후반 34분 비테슬라프 야로스와 교체돼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진단 결과는 좋지 않았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알리송은 오는 11월 A매치 주간이 지나 복귀할 전망이다. 유력한 경기는 24일 사우샘프턴전이다. 그 사이 리버풀은 첼시, RB 라이프치히, 아스널,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바이어 04 레버쿠젠, 애스턴 빌라를 차례로 만나는 지옥의 일정을 소화한다.

아르네 슬롯 감독 입장에서는 다행히도 퀴빈 켈러허라는 걸출한 후보 골키퍼가 존재한다. 그러나 켈러허 또한 부상에서 자유로운 선수는 아니다. 당장 팰리스전에도 경미한 부상으로 명단 제외된 바 있다.



알리송은 명실상부 세계 최고의 골키퍼 중 한 명이다. 2018년 여름 AS 로마를 떠나 리버풀 유니폼을 입은 뒤 통산 271경기 239실점 119클린시트를 기록했고, 들어 올릴 수 있는 모든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손에 넣었다. 리버풀 역사가 좌우된 중요한 순간마다 나타나 영웅이 됐다.

유일하게 발목을 잡은 건 잦은 잔부상이었다. 알리송은 리버풀 입단 이래 무려 열두 차례 부상 진단을 받았다. 놓친 경기만 50경기에 달한다. 리버풀이 올여름 세대교체를 염두에 두고 기오르기 마마르다슈빌리(발렌시아)를 영입한 이유다.


슬롯 감독은 팰리스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알리송이 나간 뒤 10분 동안 리드를 잘 지켰고, 우선 승리했다"며 "그는 브라질 국가대표팀 명단에도 제외될 것이다. 알리송은 세계 최고의 골키퍼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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