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유소년야구단, 제3회 안동하회탈배 전국대회 우승...결승서 승부치기 끝에 9-8 짜릿한 승리
입력 : 2024.10.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남성호 감독)이 신흥 강호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을 승부치기 접전 끝에 9-8로 이기고 연맹 회장배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최강 리그인 유소년청룡(U-13) 우승을 차지하며 유소년야구 최강자에 등극했다.

경북 안동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유소년야구연맹(회장 이상근)이 주관한 이번 대회는 10월 3일부터 8일까지 6일간 경북 안동시 용상생활체육공원 야구장, 힐링야구장 등 총 7개 구장에서 총 85개 팀 선수 및 학부모 포함 2천 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대회는 6일동안 예선 조별리그, 결선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새싹리그(U-9), 꿈나무리그(U-11), 유소년리그(U-13), 주니어리그(U-16) 등 총 7개 부문 우승컵을 놓고 열전을 펼쳤으며 안동시, 안동시체육회, 아프리카TV, 야구용품 전문기업 위팬(골드배트)이 후원했다.

유소년야구 최강 리그인 유소년리그(U-13) 청룡에서 우승한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조별 예선에서 4전 4승 전승 조1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강타자 김도윤(목감초6)과 홍재민(은빛초6)을 보유한 신흥 강호이자 지역 라이벌인 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정선기 감독). 이날 결승전은 오랜만에 유소년야구 결승전 사상 손꼽을 정도의 명경기가 연출됐다.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1회 말 공격에서 강승윤(부림초6)의 우중간 2루타, 이선우(부안초6) 볼넷, 홍기범(신기중1) 고의사구에 이어 이연제(호계초6)의 2타점 내야안타, 이건희(동안초6)의 2타점 우전안타, 신주환(신기중1)의 중전안타로 1타점을 추가하며 5-0으로 크게 앞서 나갔다.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은 2회 초 반격에서 전주호(상일초6)의 우전안타, 박근호(은빛초5) 볼넷에 이어 홍재민의 중전안타로 1득점하며 5-1로 따라 붙었지만,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은 2회 말 공격에서 이선우 볼넷, 송시현 중안 1타점 2루타, 이연제의 1타점 우중간 2루타로 2점을 추가하며 7-1로 점수 차를 더 벌렸다.

그러나 3회 초 공격부터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의 강력한 반격이 시작됐다. 강타자 김도윤의 중월 솔로홈런으로 한 점을 추가한 후 5회 초 공격에서 홍재민 내야안타, 박민규(가온초6) 볼넷, 김도윤의 2타점 우중간 2루타, 최수영(하중초6)의 1타점 내야 땅볼로 3득점하며 7-5로 바짝 추격했다.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은 6회 초 정규이닝 마지막 공격에서 박천명(하중초6) 우전안타, 홍재민의 1타점 우월 2루타와 상대 에러를 묶어 극적으로 2점을 추가하며 결국 7-7 동점을 만들며 승부치기로 우승의 향방을 결정짓게 되었다.

시흥시유소년야구단은 7회 초 승부치기 공격에서 위시후(하중초6)의 1타점 내야안타로 8:7 역전에 성공했지만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의 7회 말 공격에서 홍기범의 1타점 내야안타와 이건희 타석때 상대 투수의 폭투로 우승 득점을 올리며 9-8로 이기고 두 대회 연속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팀 에이스로 팀의 예선 4승중 3승과 모든 경기 마운드를 책임진 신주환(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신기중1)이 대회 최우수선수상(MVP), 김도윤(경기 시흥시유소년야구단, 목감초6)과 이선우(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부안초6)이 우수선수상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MVP)의 영예를 안은 신주환(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 신기중1)군은 “최우수선수를 받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이 상을 받게 해주신 감독님 코치님 부모님 동료들에게도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많이 노력하겠다. 저의 롤모델은 LA다저스 오타니 선수이다. 타자와 투수 동시에 플레이하는데 두 포지션 둘 다 좋은 성적을 가지고 있고 훌륭한 인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본받고 싶다”고 말했다.



대회 감독상을 수상한 경기 안양시유소년야구단의 남성호 감독은 “9월 양구대회에 이어 10월 안동대회까지 2개 대회 연속 전국대회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다. 현재 팀이 대회 11연승 중이기도 하다. 정민우, 박내현, 지승환 우리 코치님들 항상 고맙고 열심히 해준 선수들 그리고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시는 부모님들 항상 감사하다. 믿고 따라와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지도자가 되겠다.

그리고 항상 아이들을 위해 노력해주시는 대한유소년야구연맹 이상근 회장님이하 임직원분들 감사하다. 우리 안양시야구소프트볼협회 박병선 회장님께도 항상 감사드린다. 우리 선수들 진짜 노력 많이하고 전국에 안양시 위상을 올리고 있는 만큼 안양시에서도 조금 더 큰 관심과 많은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유소년야구연맹의 이상근 회장은 “유소년야구는 시합도 중요하지만 야구 경기가 끝나면 선수들이 할 게 무엇이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 역사와 문화의 도시 경북 안동은 볼거리와 먹거리가 풍부해 유소년야구의 최적합지라 생각된다. 그리고 이번에 완벽한 시설의 힐링야구장 2면이 기존 3개 야구장 이외에 추가로 완공되어 이번 대회에 우리 선수들이 첫 발을 밟아서 더더욱 대회 참가 모든 구성원들이 만족하는 대회였다. 그리고 유소년야구 및 지역 발전을 위해 완벽하게 지원해 주신 권기창 안동시장님과 안윤효 안동시체육회장님, 김학범 안동시체육회 상임부회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사진=대한유소년야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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