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결국 구국의 결단 내렸다'... 단 5개월 만에 재영입 결정
입력 : 2024.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맨유가 지난 5월에 팀을 떠난 알바로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0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실망스러운 시즌 초반을 보낸 후 수비수 보강을 위해 전직 수비수를 재영입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이번 여름에 수많은 돈을 투입해 5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영입한 선수 중 3명은 수비수인 마테이스 더 리흐트, 레니 요로, 누사이르 마즈라위다. 맨유의 수비진을 강화하기 위한 이적이었지만, 텐 하흐 감독은 이미 리그 초반부터 수비수 선발에 변화를 주었다.

지난 주말 아스톤 빌라와의 0-0 무승부를 앞두고 주전 센터백 더 리흐트와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벤치로 물러났다. 대신 베테랑 조니 에반스가 투입되어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등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하지만 포르투갈 매체 '오조고'에 따르면 맨유는 선택지를 늘리기 위해 알바로 페르난데스를 재영입할 수 있다. 알바로 페르난데스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맨유 유스로 보냈지만 1군 경기에 단 한 번도 출전하지 못했다.

2022년 5월, 그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23세 이하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알바로 페르난데스는 프레스턴 노스 엔드, 그라나다, 벤피카에서 여러 차례 임대 생활을 하다가 2024년 5월 벤피카에 완전 영입됐었고, 당시 일부 맨유 팬들의 분노를 샀던 이적이었다.



현재 계약에 5백만 파운드(약 88억 원)의 바이백 조항이 포함되어 있어 맨유로 돌아올 수 있으며, 맨유는 알바로 페르난데스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맨유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와 페르난데스를 두고 경쟁을 벌일 수 있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시즌 벤피카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사용되었지만 이번 시즌에는 7경기에 선발로 출전하며 주전 자리를 굳혔다. 페르난데스는 2029년까지 벤피카와 계약이 되어 있지만 맨유를 잘 알고 있다는 사실로 인해 맨유 복귀에 탄력을 받을 수 있다.



지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 후, 텐 하흐는 맨유의 수비를 칭찬했다. 텐 하흐는 "이번 시즌 네 번째 클린 시트다. 아시다시피 우리는 매우 좋은 조직력과 단결력을 가지고 있었다. 팀으로서 좋은 성격과 좋은 정신이 있었다. 결단력 있고 회복력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우리는 거의 실점하지 않았다. 이렇게 수비하고 운이 따라주면 결국에는 큰 기회를 잡을 수 있었지만 거의 유일한 기회였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지난 챔피언스리그 벤피카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 4-0으로 승리하는 경기에서 맨 오브 더 매치에 선정되는 활약을 펼쳤다. 페르난데스의 영입은 루크 쇼를 대체할 수 있는 완벽한 옵션이 될 수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코너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