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데려가!' 토트넘 떠나 레알 마드리드 간다…리버풀 성골 유스 영입 포기→이적료 960억 투자할 듯
입력 : 2024.10.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다니 카르바할을 부상으로 잃은 레알 마드리드가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26·리버풀) 영입에서 한발 물러났다. 대신 '손흥민 동료' 페드로 포로(25·토트넘 핫스퍼)를 영입할 전망이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0일(이하 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포로와 대화를 나눴다. 레알 마드리드는 토트넘에 이적료 6,500만 유로(약 960억 원)를 제안할 의향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레알 마드리드는 알렉산더아놀드가 아닌 포로에게 시선을 돌렸다. 리버풀은 알렉산더아놀드에게 파격적인 재계약을 제의할 것이며, 이는 팬들에게 무척 반가운 소식"이라고 전했다.



포로는 최근 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진 카르바할을 대신해 스페인 국가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2021년 A매치 데뷔전을 치른 포로는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불과 3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대표팀과는 지독히도 연이 없었다.

카르바할이 이탈하고, 헤수스 나바스(세비야)가 올해를 끝으로 현역 은퇴를 선언하며 대표팀 라이트백 자리는 무주공산이 됐다. 마침 레알 마드리드 또한 포로에게 진지한 관심을 표했다.


포로는 9일 스페인 매체 '레레보'와 인터뷰를 통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매체는 포로에게 "레알 마드리드 같은 구단이 관심을 보이면 어떤 느낌인가?"라고 물었다.

이에 포로는 "자랑스럽다. 내가 잘하고 있는 뜻"이라며 "언젠가 일어날 일은 일어나기 마련이다. 그런 순간이 오지 않더라도 지금처럼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 된다. 난 매일 노력하며, 도약할 준비가 됐다. 몇 년 전에 이런 질문을 했다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말했을 것이지만 그 사이 더욱 많은 경험을 쌓았다"고 솔직한 면모를 보였다.

스페인 출신 포로는 유소년팀 시절 마드리드 연고의 라요 바예카노에 몸담은 바 있다. 포로는 "(마드리드 생활은) 정말 좋았다. 항상 마드리드를 사랑해 왔다"며 "요 근래 휴식기 때도 마드리드 동물원에 갔다. 사랑스러운 도시"라고 말했다.



2018년 지로나 유니폼을 입고 프로 데뷔한 포로는 맨체스터 시티, 레알 바야돌리드, 스포르팅 CP를 거쳐 2023년 토트넘에 둥지를 틀었다. 적극적인 공격 가담, 크로스, 슈팅 등 장점으로 하여금 자신의 존재감을 여과 없이 뽐냈고, 통산 62경기 8골 10도움을 올리며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황태자로 거듭났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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