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51)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지휘봉을 다시 한번 잡게 될까.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데트'의 파르잠 아볼로세이니 기자는 10일(현지시간) "솔샤르가 덴마크 국가대표팀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 이유는 빅클럽과 협상 중에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솔샤르와 협상을 벌이는 정확한 구단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맨유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도 그럴법한 게 솔샤르는 최근 인터뷰로 하여금 맨유 복귀설에 불을 붙인 바 있다.
'맨유 레전드' 솔샤르는 2018년 겨울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감독 뒤를 이어 맨유에 부임했다. 선수로서 팀을 떠난 지 무려 11년 만의 금의환향이었다.
대략 3년 가까이 맨유를 이끌며 일궈낸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솔샤르는 통산 168경기를 지휘하며 91승 37무 40패를 거뒀고, 특유의 맞춤 전술을 잘 구현해 내며 2020/21 프리미어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발목을 잡은 요소는 부족한 전술 유연성이었다. 솔샤르는 로테이션 가동에 다소 인색했고, 해리 매과이어 등 핵심 자원은 혹사를 면치 못했다. 결국 2021년 11월 상호 합의하 계약을 해지했고,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야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후임자로 온 랄프 랑닉(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고전하자 '솔샤르 재평가'가 시작됐다. 특히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텐 하흐 감독의 공을 높이 사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불과 몇 개월도 채 되지 않아 경질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 오슬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솔샤르는 "맨유가 (돌아올 의향이 있는지) 묻는다면 나는 언제라도 'Yes'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다른 사람이 맡고 있는 직업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무례할 수 있으나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맨유 부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이뿐만 아니다. 솔샤르는 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사임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대표팀 사령탑을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덴마크축구협회(DBU)가 러브콜을 보내자 단칼에 거절했다. 물론 조국 노르웨이가 아니라고는 하나 대표팀 감독 자리를 고사하는 솔샤르의 단호한 행동은 '맨유'라는 단 하나의 목적지를 가리키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
덴마크 매체 '팁스블라데트'의 파르잠 아볼로세이니 기자는 10일(현지시간) "솔샤르가 덴마크 국가대표팀의 제안을 거절했다. 그 이유는 빅클럽과 협상 중에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솔샤르와 협상을 벌이는 정확한 구단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일각에서는 맨유가 아닌가 하는 의견이 제기됐다. 그도 그럴법한 게 솔샤르는 최근 인터뷰로 하여금 맨유 복귀설에 불을 붙인 바 있다.
'맨유 레전드' 솔샤르는 2018년 겨울 주제 무리뉴(페네르바흐체 SK) 감독 뒤를 이어 맨유에 부임했다. 선수로서 팀을 떠난 지 무려 11년 만의 금의환향이었다.
대략 3년 가까이 맨유를 이끌며 일궈낸 성과는 나쁘지 않았다. 솔샤르는 통산 168경기를 지휘하며 91승 37무 40패를 거뒀고, 특유의 맞춤 전술을 잘 구현해 내며 2020/21 프리미어리그·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준우승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냈다.
발목을 잡은 요소는 부족한 전술 유연성이었다. 솔샤르는 로테이션 가동에 다소 인색했고, 해리 매과이어 등 핵심 자원은 혹사를 면치 못했다. 결국 2021년 11월 상호 합의하 계약을 해지했고, 3년 가까운 시간 동안 야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후임자로 온 랄프 랑닉(오스트리아 국가대표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고전하자 '솔샤르 재평가'가 시작됐다. 특히 맨유는 지난 시즌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텐 하흐 감독의 공을 높이 사 재계약을 체결했으나 불과 몇 개월도 채 되지 않아 경질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얼마 전 오슬로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 솔샤르는 "맨유가 (돌아올 의향이 있는지) 묻는다면 나는 언제라도 'Yes'라고 대답할 것"이라며 "다른 사람이 맡고 있는 직업을 두고 이야기하는 것이 무례할 수 있으나 내 마음은 변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맨유 부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는 이뿐만 아니다. 솔샤르는 스톨레 솔바켄 노르웨이 감독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을 끝으로 사임할 것이 유력한 가운데 대표팀 사령탑을 향한 욕심도 숨기지 않았다.
그런데 정작 덴마크축구협회(DBU)가 러브콜을 보내자 단칼에 거절했다. 물론 조국 노르웨이가 아니라고는 하나 대표팀 감독 자리를 고사하는 솔샤르의 단호한 행동은 '맨유'라는 단 하나의 목적지를 가리키는 것처럼 보인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