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데뷔 첫해부터 타자를 압도하며 KBO리그를 평정한 두산 베어스 신인 김택연(19)의 '돌직구'가 국제무대를 향한다.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감독이 극찬했던 김택연의 묵직한 패스트볼은 프리미어12 무대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1일 2024 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한 팀 코리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을 선발했다. 구단별로는 LG 트윈스 6명, KT 위즈 4명, SSG 랜더스 2명, NC 다이노스 3명, 두산 베어스 4명, KIA 타이거즈 7명, 롯데 자이언츠 2명, 삼성 라이온즈 4명, 한화 이글스 1명, 키움 히어로즈 2명이 선발됐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으며, 김택연은 올해 데뷔한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5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고 출신의 김택연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해 제6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2023년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에서 고등부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고교 최고의 우완 투수로 주목받았다.
김택연은 KBO리그 공식 데뷔전 치르기도 전에 이미 '팀 코리아(한국 야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지난 3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스페셜 게임에 '팀 코리아' 멤버로 출전해 12구 중 11구를 패스트볼로 던지며 1이닝 2탈삼진 완벽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삼진을 당한) 제임스 아웃맨과 이야기 했는데 시속 91마일(약 146km)의 패스트볼이 시속 95~96마일(약 152~154km)처럼 보였다고 하더라. 좋은 어깨를 가진 투수다"라며 김택연의 묵직한 패스트볼을 극찬했다. 류중일 감독도 "어린 선수가 많은 관중들 앞에서 메이저리거를 상대로 자기 공을 던진 것이 기특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명장에게 인정받은 김택연의 재능은 KBO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두산 불펜의 필승조로 올라섰고, 6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두산의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신인 투수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중책이었지만, 김택연은 원래 '클로저 체질'이었던 것처럼 두산의 뒷문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김택연은 7월 2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최연소(19세 1개월 20일) 10세이브, 8월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시즌 17세이브로 KBO리그 고졸 신인 역대 최다 세이브(종전 롯데 자이언츠 나승현 16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무리 투수로 승승장구한 그는 데뷔 첫해 60경기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고, 사실상 신인왕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산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처음으로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은 김택연은 큰 무대에서도 평소와 똑같이 씩씩하게 공을 뿌리며 2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역투를 펼쳤다. 비록 김택연의 포스트시즌은 한 경기로 끝났지만 ‘강심장’임을 증명하기엔 충분했다.
데뷔 첫 시즌을 마친 김택연의 시선은 이제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를 향한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개막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하며,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 및 소집 훈련 기간 동안 각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직 명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김택연이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을 고려하면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인다. LG 유영찬, KT 박영현, ,SSG 조병현, KIA 정해영 등 각 팀의 마무리 투수들과 함께 35인 명단에 오른 김택연은 이미 지난 3월 다저스전을 통해 류중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어 '팀 코리아' 불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팀 코리아'는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오는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대표팀은 24일 고척돔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이어 11월 1일~2일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11월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사진=뉴스1, OSEN
KBO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1일 2024 WBSC 프리미어12를 대비한 팀 코리아 훈련 소집 인원 35명을 선발했다. 구단별로는 LG 트윈스 6명, KT 위즈 4명, SSG 랜더스 2명, NC 다이노스 3명, 두산 베어스 4명, KIA 타이거즈 7명, 롯데 자이언츠 2명, 삼성 라이온즈 4명, 한화 이글스 1명, 키움 히어로즈 2명이 선발됐다. 포지션별로는 투수 17명, 포수 3명, 내야수 9명, 외야수 6명으로 구성됐으며, 김택연은 올해 데뷔한 신인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35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인천고 출신의 김택연은 2024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지난해 제6회 대선 고교 최동원상, ‘2023년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에서 고등부 우수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이미 고교 최고의 우완 투수로 주목받았다.
김택연은 KBO리그 공식 데뷔전 치르기도 전에 이미 '팀 코리아(한국 야구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지난 3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스페셜 게임에 '팀 코리아' 멤버로 출전해 12구 중 11구를 패스트볼로 던지며 1이닝 2탈삼진 완벽투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저스 로버츠 감독도 경기를 마친 뒤 "(삼진을 당한) 제임스 아웃맨과 이야기 했는데 시속 91마일(약 146km)의 패스트볼이 시속 95~96마일(약 152~154km)처럼 보였다고 하더라. 좋은 어깨를 가진 투수다"라며 김택연의 묵직한 패스트볼을 극찬했다. 류중일 감독도 "어린 선수가 많은 관중들 앞에서 메이저리거를 상대로 자기 공을 던진 것이 기특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이저리그 명장에게 인정받은 김택연의 재능은 KBO리그 데뷔 첫 시즌부터 두각을 드러냈다. 시즌 초반부터 빠르게 두산 불펜의 필승조로 올라섰고, 6월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두산의 마무리 자리를 꿰찼다. 신인 투수에게 부담스러울 수도 있는 중책이었지만, 김택연은 원래 '클로저 체질'이었던 것처럼 두산의 뒷문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김택연은 7월 23일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최연소(19세 1개월 20일) 10세이브, 8월 27일 NC 다이노스전에서는 시즌 17세이브로 KBO리그 고졸 신인 역대 최다 세이브(종전 롯데 자이언츠 나승현 16세이브) 기록을 갈아치웠다. 마무리 투수로 승승장구한 그는 데뷔 첫해 60경기 3승 2패 19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2.08의 눈부신 성적을 거뒀고, 사실상 신인왕 트로피에 이름을 새겼다는 평가를 받았다.
두산이 4위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하면서 처음으로 가을야구 마운드를 밟은 김택연은 큰 무대에서도 평소와 똑같이 씩씩하게 공을 뿌리며 2⅓이닝 2피안타 무사사구 2탈삼진 역투를 펼쳤다. 비록 김택연의 포스트시즌은 한 경기로 끝났지만 ‘강심장’임을 증명하기엔 충분했다.
데뷔 첫 시즌을 마친 김택연의 시선은 이제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를 향한다. 이번 대회는 규정에 따라 개막전까지 최종 엔트리 추가 교체가 가능하며, 전력강화위원회는 포스트시즌 및 소집 훈련 기간 동안 각 선수를 집중적으로 살펴 28명의 최종 참가 선수를 확정할 예정이다.
아직 명단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김택연이 올 시즌 보여준 활약을 고려하면 최종 엔트리 승선 가능성은 매우 높아보인다. LG 유영찬, KT 박영현, ,SSG 조병현, KIA 정해영 등 각 팀의 마무리 투수들과 함께 35인 명단에 오른 김택연은 이미 지난 3월 다저스전을 통해 류중일 감독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어 '팀 코리아' 불펜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팀 코리아'는 일본, 대만, 쿠바, 도미니카공화국, 호주와 함께 B조에 편성돼 오는 11월 13일부터 18일까지 대만 타이베이에서 1라운드를 치른다. 각 조 1~2위가 출전하는 슈퍼라운드는 11월 21일부터 일본 도쿄에서 열린다.
'팀 코리아' 최종 엔트리에 선발된 대표팀은 24일 고척돔에서 훈련 및 연습경기를 진행한다. 이어 11월 1일~2일 쿠바 대표팀과 2차례 평가전을 치른 후 11월 8일 대만으로 출국해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한다.
사진=뉴스1,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