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프랑스의 주장?'... 오로지 발롱도르만 원하는 음바페→'국가대표로 주요 경기만 뛰겠다' 선언
입력 : 2024.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음바페가 프랑스 국가대표 주장으로서 전혀 어울리지 않는 행동을 보여줬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13일(한국 시간) "2025년 발롱도르를 최우선 목표로 삼은 음바페는 이상적으로 프랑스 대표팀에서 중요한 경기들만 뛰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4/25 시즌 스페인 라 리가 9라운드 비야레알과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음바페는 지난달 근육 부상을 입었지만 지난 목요일 레알 마드리드가 챔피언스리그에서 릴에 패했을 때 복귀했고, 이번 비야레알전에서도 선발로 출전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주장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과 벨기에와의 네이션스리그 경기에 결장해 비난을 받고 있다. 음바페는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느꼈기 때문에 발표한 팀에서 제외되었다.





프랑스 대표팀 팬들은 음바페가 팀 내 고참이자 팀의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조국보다 레알 마드리드를 우선시하기로 결정한 것에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프랑스의 주요 서포터즈 단체인 '이레시스티블 프랑세스'의 대변인 파비앙 보넬은 프랑스 매체 '레퀴프'에 실망감을 표하며 팀의 진짜 주장이 아닌 음바페를 향해 일침을 가했다.

보넬은 레퀴프에 기고한 칼럼에서 "이번 주에 우리에게 눈에 띄는 것은 서포터즈에게 기사 작위를 받은 앙투안 그리즈만이라는 진짜 주장이 떠났다는 점이다, 우리는 그리즈만이라는 모범적인 모델을 잃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레알 마드리드에서 조용히 있으라고 하든, 프랑스에서 조용히 있으라고 하든, 우리는 음바페가 말하고 싶을 때 말을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그는 자신의 주장직을 맡아야 한다. 우리가 바보 취급을 당하는 것 같다고까지 말하긴 어렵고, 누구에 의한 것인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잊을 수 없는 일주일이 될 것이고, 그 흔적을 남길 것이기 때문에 힘들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음바페는 현재 어떠한 부상이라도 당하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매체는 "최근 몇 주간 유럽 경기장들에서 발생한 부상 사태를 감안할 때, 킬리안 음바페는 부상을 당하지 않기 위해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또한 음바페는 현재 2025년 발롱도르를 원하고 있으며 최고의 경기력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경기들만 뛰고 싶어 하는 것으로 보인다. 음바페는 그와 대표팀 사이의 불편한 관계가 계속 악화됨에도 불구하고 레알에서 성공하기를 원하고 있으며 그에게 대표팀은 발롱도르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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