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가을 비, 가을 야구 변수 되나...LG-삼성, 플레이오프 2차전 우천 순연→15일 진행
입력 : 2024.10.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쏟아지는 가을 비는 과연 포스트시즌의 변수로 작용할까.

14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2024 신한 SOL뱅크 KBO 플레이오프(PO) 2차전이 우천으로 순연됐다. 취소된 경기는 15일 오후 6시 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개최되며, SBS에서 생중계할 예정이다. 3, 4, 5차전 중계는 추후 공지된다.

PO 1차전에서 패한 원정팀 LG 입장에서는 우천 순연이 반갑다. LG는 준PO에서 KT 위즈와 5차전까지 가는 혈투를 치른 뒤 하루를 쉬고 곧바로 13일 낮 경기로 삼성과 PO 1차전을 치렀다. LG는 선발 최원태(3이닝 7피안타 5실점)가 일찍 무너지면서 무려 8명의 불펜을 투입해야 했고, 4-10으로 패해 데미지가 더 컸다.

우천 순연 덕분에 LG는 불펜 투수들이 회복할 시간을 더 벌었다. 당초 14일 선발로 예정됐던 디트릭 엔스도 추가로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됐다. 15일 열리는 2차전 선발투수로는 준PO에서 뛰어난 구위를 보여줬던 손주영이 출격한다.

전날(13일) 14안타 10득점으로 타선이 불타올랐던 삼성 입장에서는 기세를 이어갈 기회를 놓친 점이 다소 아쉽다. 하지만 1차전 맹활약(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3득점) 후 데일리 MVP 시상식과 인터뷰에도 참여하지 못할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 않았던 구자욱이 하루 더 쉴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삼성은 14일 선발로 내정됐던 원태인이 15일 그대로 마운드에 오른다.



14일 경기가 순연되면서 이동일을 포함한 플레이오프 모든 일정이 하루씩 순연된다. 단, 한국시리즈는 플레이오프 결과가 정해진 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 예정된 일정으로 경기를 거행한다.

플레이오프가 4차전 이내에 종료될 시 한국시리즈 1차전은 예정대로 21일(월)에 진행되며, 20일(일) 플레이오프 5차전이 진행될 시 21일(월)은 이동일, 한국시리즈 1차전은 22일(화)에 진행된다.

2차전 티켓 예매자는 15일 경기에 해당 티켓으로 입장이 가능하며, 예매한 티켓의 취소를 원할 경우에는 취소 결정 당일까지 수수료 없이 전체 취소가 가능하다.

사진=뉴스1
표=KB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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