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인성 논란' 홀란드, 또 사고 쳤다... A매치 대패 후 기자의 인터뷰 요청→무시하고 버스에 올라탄 홀란드
입력 : 2024.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홀란드가 이번에도 인성 논란에 휩싸였다.

노르웨이 매체 'VG'는 14일(한국 시간) "대부분의 노르웨이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가 끝난 후 프레스 존에서 오스트리아전 대패에 대한 질문에 시간을 할애했다. 하지만 홀란드는 떠나고 말았다"라고 보도했다.

노르웨이는 14일(한국 시간) 오스트리아 린츠의 라이파이젠 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 리그 B그룹 4라운드 오스트리아와의 경기에서 1-5로 대패했다. 이 경기에서 홀란드는 선발 출전했지만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했다.

마르틴 외데고르의 부재로 현재 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엘링 홀란드가 가장 마지막에 라커룸에서 나왔습니다. VG의 기자가 홀란드를 붙잡아 인터뷰를 하려고 시도했다.





하지만 기자의 멈춰줄 수 있냐는 부탁에도 불구하고 홀란드는 대표팀 경호원의 호위를 받으며 조용히 밖으로 나갔다. 팀 버스로 사라진 직후, 홀란드는 경기 후 인스타그램에 직접 사과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여러분 죄송하다, 내 잘못이 너무 컸다. 11월에 우리는 승점 6점을 노리고 있다"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미드필더인 산데르 베르게는 홀란드의 인터뷰 패싱에 대해서 "그는 그럴 권리가 있다. 이제 실망감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한 팀으로서 기복이 있든 없든 항상 함께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단결한다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노르웨이 방송 협회 전문가인 크리스토퍼 뢰크베르그는 "안타깝다. 큰 패배를 겪은 후 가장 인터뷰를 듣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바로 주장이다. 1-3 골 이후 기분이 어땠는지, 무엇을 했는지 등등 주장이 되면 조금 더 많은 것을 요구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홀란드는 아스널과의 경기에서도 인성 논란이 있었다. 맨시티의 극적인 동점골 이후 홀란드가 고의적으로 마갈량이스의 머리 뒤로 공을 던지는 듯한 행동을 보이자 경기 분위기가 험악해지기 시작했고, 홀란드와 아스널의 감독인 아르테타의 몸싸움까지 벌어졌다.

현재 영국 매체 '스카이 스포츠'가 공개한 영상에는 홀란드 아르테타 감독에게 한 말이 그대로 담겨 있어 더욱 흥분하게 만들었다. 홀란드는 아르테타 감독에게 "겸손하게 굴어라, 겸손하게 굴으라고"라고 말했다.



그 모습을 본 전 맨시티 공격수였던 가브리엘 제주스가 "너 이리 와봐"라고 말했고 홀란드는 "뭐"라고 응수했다. 제주스는 홀란드에게 다가가며 "이리 와봐, 왜 그런 식으로 말하는 거야?"라고 추가로 언급했다. 홀란드는 그러자 분노에 찬 목소리로 "내가 뭘 말했는데, 아무 말도 안 했어, 꺼져 광대 XX야"라고 말했다.

홀란드는 이번 사건 외에도 데뷔전을 치르던 17세의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에게도 욕설을 했었다. 동점골 이후 또 한 번 흥분한 홀란드는 폴란드 수비수 야쿱 키비오르와 난투극을 벌이기 전에 스켈리에게도 '너 대체 누구냐 XX야'라고 물었다.

사진 = VG, 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