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 활약 카사스, ''한국 대표팀과 대화 나눈 건 맞다''...홍명보 감독 ''좋은 테스트 거쳐 선임된 것으로 안다''
입력 : 2024.10.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윤서 기자= 헤수스 카사스 이라크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입을 열었다.

지난 2월 대한축구협회(KFA)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의 경기에서 졸전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인 끝에 4강에서 탈락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을 경질했다.


당시 클린스만 감독은 경기력 외에도 각종 외유, 근무태도, 선수단 관리 등을 두고 여러 잡음을 만들었기에 이는 합당한 결과였다. 이후 KFA는 차기 감독 선임 작업에 열을 올렸다.

수많은 감독의 이름이 오갔다. 여기엔 이라크 국가대표팀의 현 감독직을 맡고 있는 카사스도 포함됐다. 특히 카사스는 지난 6월 말 갑작스레 전력강화위원장직에서 물러난 정해성 전 위원장 시기 대표팀 감독직을 맡을 강력한 후보군으로 분류됐다.


스페인 국적의 지도자 카사스는 과거 자국 명문 바르셀로나의 스카우트, 경기 분석관 등으로 일했으며 스페인 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역임한 능력 있는 지도자이다.


KFA는 장고 끝에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고 카사스와의 인연도 여기서 끝이 난 듯 했다. 하지만 우리가 고심하던 후보군이던 카사스는 이라크 대표팀을 맡아 15일 오후 8시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적으로 마주하게 됐다.

그는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4차전 경기에 앞서 14일 오후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카사스는 '뉴시스'를 통해 "당시 KFA와 대화를 나눈 건 맞다. 하지만 당연히 현실적으로 이뤄지긴 힘들 거로 생각했다. 하지만 나에게 대화 자체는 좋은 테스트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임 과정뿐만 아니라 선수, 대표팀 스타일 등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테스트 자체가 좋다고 느껴졌다. 현재 한국에 선임된 감독도 좋은 테스트를 통해 선임된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과 이라크는 B조 선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펼친 것으로 보인다. 두 국가가 동일하게 3경기를 치른 시점에서 한국은 팔레스타인(0-0), 오만(3-1), 요르단(2-0)을 상대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이라크는 오만(1-0), 쿠웨이트(0-0), 팔레스타인(1-0)을 만나 2승 1무를 기록했으나 골득실에 밀려 2위에 올라 있다.

사진=뉴시스, KFA,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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