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3골 2도움'... 손흥민, 언제까지 PL에서 볼 수 있을까→''난 32살, 모든 경기를 커리어 마지막 경기처럼 뛰고 있다''
입력 : 2024.10.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우리를 즐겁게 만드는 손흥민은 언제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볼 수 있을까?

스포츠 매체 '유로 스포츠'는 20일(한국 시간) "손흥민은 토트넘이 웨스트햄을 상대로 4-1 프리미어리그 대승을 거둔 후 모든 경기를 마지막 경기인 것처럼 치른다고 고백했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5위를 차지한 토트넘은 지난 9월 27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1라운드 카라바흐와의 경기에서 3-0으로 대승을 거뒀었다.

전반전에도 브레넌 존슨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토트넘은 하프 타임 이후 파페 사르가 두 번째 골을 추가했고, 여름 영입한 도미닉 솔랑케가 풀타임 전에 손흥민 슈팅의 세컨볼을 연결해 세 번째 골을 넣으며 팀의 완승을 축하했다.





손흥민은 이 경기에서 후반 26분 허벅지를 잡고 쓰러지며 교체당했다. 손흥민은 허벅지 뒤쪽을 움켜쥐고 그라운드에 앉아 치료를 받다가 교체되어 벤치에 앉지 않고 터널로 향하는 모습이 목격되었다.

결국 손흥민은 부상이 확정됐고, 이번 부상으로 인해 A매치에도 참석하지 않으며 재활과 치료에만 몰두했다. 손흥민은 A매치 휴식기 동안 토트넘에 남아 컨디션을 회복했고 웨스트햄전을 앞두고 본격적인 훈련에 복귀했다.

토트넘 핫스퍼는 19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8라운드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4-1로 대승을 거뒀다. 이 경기에서 손흥민은 선발 출전해 70분간 그라운드를 누볐다.





쉬다 온 손흥민은 시종일관 웨스트햄의 수비수들을 괴롭혔으며 역습이면 역습, 연결이면 연결 모든 부분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1자책골 유도와 팀의 4번째 골까지 넣으며 완벽한 경기력을 팬들에게 선사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후 팬들의 가슴을 찢어지게 만드는 인터뷰를 했다. 손흥민은 "슬프게도 나는 32살이기 때문에 지나가는 모든 경기가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모든 경기를 정말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어서 "그래서 매 경기마다 내 커리어의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임하고 싶다. 금요일에 있을 AZ 알크마르와의 경기는 또 다른 기대되는 경기가 될 것이다. 재미있는 경기로 만들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포스테코글루의 공격수로서 느끼는 부담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손흥민은 "때로는 재미있기도 하지만 윙어와 스트라이커가 많은 골을 넣어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 파이널 써드에서는 패스를 잘못하거나 잘못된 결정을 내릴 경우 놀라운 상황이 벌어질 수 있는 위치에 서게 된다. 기쁨도 크지만 부담감도 큰 것이 사실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제 커리어의 황혼기를 향해 나아가고 있으며 한 경기 한 경기가 매우 소중하다. 손흥민이 과연 언제까지 PL에서 활약할 수 있을지 모든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토트넘 트위터, 라토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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