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MD3] '파죽의 3연승' 울산-'무패' PVF 아카데미, 조 1위로 준결승행...각 조 2위는 모두 J리그팀
입력 : 2024.10.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제주] 이경헌 기자= K리그 구단 산하 유소년 클럽과 아시아 명문 구단 유소년 클럽이 만나는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의 조별리그가 끝났다. 울산 HD(울산현대고)가 파죽의 3연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했다. PVF 아카데미 역시 무패 행진(2승 1무)으로 A조 1위를 확정지었다. 준결승행의 마지막 티켓이 걸린 각 조 2위는 모두 J리그 클럽들이 가져갔다.

K리그 아시안 유스 챔피언십 제주 2024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서귀포 일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는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최하고, 연맹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공동 주관하며, 제주특별자치도가 후원한다. 이번 대회에는 제주유나이티드, 울산 HD, 포항 스틸러스 등 K리그 유스 3개 팀을 비롯해 로아소 구마모토, 미토 홀리호크(이상 일본), PVF 아카데미(베트남), 웨스턴 유나이티드(호주) 등 해외 4개 팀, 제주 지역팀인 제주제일고까지 총 8개 팀이 참가했다.

4개 팀씩 A, B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한 뒤 토너먼트를 거쳐 결승을 치르는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A조는 제주, 포항, 미토 홀리호크, PVF 아카데미, B조는 제주제일고, 울산, 로아소 구마모토, 웨스턴 유나이티드로 편성됐다. 조별리그와 토너먼트는 21일부터 26일까지 제주 공천포 전지훈련센터에서, 결승전은 26일 오후 강창학 종합경기장에서 열린다. 23일 대회 셋째 날이자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는 준결승 토너먼트의 주인공들이 모두 가려졌다.

오전 11시30분 공천포A구장에서 진행된 B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울산이 웨스턴 유나이티드를 4-0으로 완파했다. 박강현의 멀티골(전반 9분, 후반 33분)을 비롯해 이지우(전반 23분)와 정우석(전반 37분)의 득점까지 더해 웨스턴 유나이티드의 골문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날 승리로 울산은 조별리그 3연승을 거두며 B조 1위를 차지했다. 같은 시각 공천포B구장에서는 로아소 구마모토가 제주제일고를 상대로 3-0 승리를 거두며 2승 1패로 조 2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웨스턴 유나이티드는 1승 2패로 조 3위, 제주제일고는 3패로 조 4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오후 2시 공천포A구장에서 열린 A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는 미토 홀리호크가 제주에 2-1 역전승을 거두며 2승 1패로 조 2위를 기록했다. 같은 시각 공천포B구장에서 PVF 아카데미는 포항에 2-1 승리를 거뒀다. PVF 아카데미는 2승 1무로 이번 대회에서 울산과 함께 조별리그 무패를 기록하면서 A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진출을 노렸던 포항은 1승 2패로 조 3위에 만족해야 했다. 막판 반전 드라마를 꿈꿨던 제주 역시 아쉬운 역전패를 당하면서 조 4위를 기록했다.

준결승은 오는 25일 오후 2시에 열린다. 공천포A구장에서는 A조 1위 PVF 아카데미와 B조 2위 로아소 구마모토가 격돌한다. 공천포B구장에서는 B조 1위 울산과 A조 2위 미토 홀리호크가 결승 진출을 놓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고 해서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각 조 3, 4위는 준결승과 결승 당일 서로 교류전을 통해 우승팀 포함 모든 참가팀이 5경기를 소화할 수 있어 더 많은 경험을 통해 자신의 기량을 발전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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