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37R] 서울 이랜드, '역전 우승' 아직 모른다! 변경준 '천금 결승골'→성남 1-0 격파
입력 : 2024.10.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며 시즌 막바지 치열한 승격 경쟁을 이어간다.

서울 이랜드는 30일 오후 7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7라운드 홈경기에서 후반 2분 터진 변경준의 결승골에 힘입어 1-0 신승을 거뒀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16승 7무 11패 승점 55점으로 3위를 달리며 선두 FC안양을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모든 승격 시나리오는 아직 남아있다. 서울 이랜드가 남은 2경기를 이기고, 안양이 모두 지면 승점 61점으로 동률을 이룬다. 다득점 우선 원칙에 따라 우승 및 다이렉트 승격 또한 가능한 상황이다.

승리가 절실한 서울 이랜드는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으나 후반 2분 만에 변경준이 천금 같은 선제골을 뽑아냈다. 카즈키가 올린 코너킥을 백지웅이 헤더로 잘 돌려놓았고, 변경준이 이를 놓치지 않았다.

변경준은 지난 35라운드 천안시티FC 원정 경기(3-0 승) 이후 10일 만에 시즌 9호 골을 신고했다. 올여름 입단한 신인 백지웅은 프로 데뷔 9경기 만의 도움으로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1점 차 리드를 잘 지킨 서울 이랜드는 성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공고히 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승리한 것에 만족한다. 힘들게 이겼지만 결과를 만들어내 고맙게 생각하고,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선수들의 의지와 열정이 경기장에서 충분히 나타났다. 두 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 운영이나 득점 과정보다는 결과 자체를 가져오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의 주인공' 변경준은 "무조건 승리했어야 하는 충남아산FC전(1-2 패)을 아쉽게 져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다. 이후 선수들 간 미팅을 가지면서 더욱 많이 이야기하자고 소통했는데 그 부분이 이번 경기 잘 나타난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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