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 감독' 반 니스텔루이, 텐 하흐와 마지막 대화 공개... ''맨유를 사랑했기에 실망했었다, 우승 트로피에는 자부심 느껴''
입력 : 2024.11.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반 니스텔루이가 텐 하흐가 경질된 후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일(한국 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뤼트 반 니스텔루이 임시 감독이 월요일에 경질된 에릭 텐 하흐 전 감독과 나눈 마지막 대화를 공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월요일 저녁에 발표한 공식 성명에서 2년 넘게 감독직을 맡았던 텐 하흐 전 감독의 경질 사실을 확인했다. 구단이 새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협상하는 동안 텐 하흐의 수석 코치로 일했던 반 니스텔루이가 임시 감독으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를 지휘했다.

반 니스텔루이가 텐 하흐 감독의 경질이 확정된 후 두 사람이 나눈 마지막 대화를 공개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맨유와 첼시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월요일에 그를 만났고 레스터 경기 전에 그와 이야기를 나눴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그는 클럽을 정말 아끼기 때문에 실망하고 좌절했다. 그렇기 때문에 팀을 떠나야 한다는 사실에 상처를 받았지만, 동시에 두 개의 우승컵을 차지한 그의 업적에 자부심을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선수로서 맨유에서 5년을 보낸 반 니스텔루이는 지난 7월 맨유로 돌아와 텐 하흐의 수석 코치로 일했다. 후벵 아모림 감독이 조만간 부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반 니스텔루이는 적어도 다음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맨유에 남아 새 감독의 어시스턴트로 일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 니스텔루이는 "임시 감독으로서 짧은 기간 동안 일하게 될 것인데, 이는 매우 명확하게 전달되었고 나는 그것에 만족한다. 나는 매우 중요한 이유 때문에 이곳으로 돌아오기로 결정했다. 어시스턴트로서 클럽의 발전을 돕기 위해 이곳에 왔고, 어시스턴트로서 그리고 지금은 임시직으로 어떤 역할을 하든 여전히 매우 의욕이 넘친다"라고 덧붙였다.

반 니스텔루이는 마지막으로 "이번 시즌과 다음 시즌이 끝나면 다시 어시스턴트 계약으로 돌아가게 된다. 나는 이곳에 남아서 클럽의 발전을 돕고 싶다는 의욕이 매우 크다. 텐 하흐가 떠나게 된 것은 매우 실망스럽지만 승리를 위해서는 마음가짐을 바꿔야 한다. 75,000명의 팬과 수백만 명이 집에서 시청하는 경기를 망칠 수 없다"라고 말했다.



반 니스텔루이는 4일(한국 시간)에 열리는 최강의 라이벌인 첼시와의 경기도 지휘할 예정이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이브닝 스탠다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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