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1골 2도움을 뽑아낸 변경준의 맹활약에 힘입어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 이랜드는 3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변경준의 2경기 연속 득점, 김신진의 데뷔골, 브루노 실바의 복귀골 등 가져가는 것이 많은 승리였다. 2016년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승리(17승) 타이도 이뤘다.

이로써 서울 이랜드는 17승 7무 11패 승점 58점을 쌓으며 2위로 도약했고, 2015시즌 이후 9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다음 경기 승리 시 리그 2위로 승강 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구단 역사상 첫 승강 플레이오프 도전을 눈앞에 뒀다.



전반 경남의 공세를 잘 막아낸 서울 이랜드는 후반 10분 김오규와 정재민을 대신해 이인재와 김신진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김도균 감독의 용병술은 적중했다. 김신진이 투입 후 1분 만에 선제골을 득점하며 팽팽하던 균형을 깼다. 임대 이적 후 3개월 만에 터진 데뷔골이었다.

이후 서울 이랜드는 변경준과 브루노 실바의 릴레이 골을 묶어 점수 차를 3골로 벌렸고, 그대로 주심 휘슬이 올리며 여느 때보다 귀중한 승점 3점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김도균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승리해 기쁘고, 선수들에게 수고했다고 이야기해 주고 싶다. 후반 교체를 기점으로 득점이 나오고 분위기가 살아난 것 같아 다행이다. 홈 마지막 경기가 남아있는 만큼 좋은 결과 만들어내 2위로 마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9일(토) 오후 2시 목동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최종전을 치른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