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E 기자회견] ‘中 산둥 격파 선봉’ 포항 완델손, “조르지 어리고 성장 가능성 있어” 극찬
입력 : 2024.11.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포항스틸러스의 주장 완델손이 산둥 타이산(중국)전 승리를 기뻐했다.

포항은 6일 오후 7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산둥과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그룹 스테이지 4차전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포항은 2승 2패 승점 6점을 기록하며 7위로 도약했다.

경기 수훈 선수에 선정된 완델손은 “쉽지 않을 거라 예상했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잘 뛰어줬다. 짧은 준비 기간 감독님이 선수들을 잘 지도해주셨고, 선수들이 잘 따랐다. 감사하고 기쁜 하루”라고 환하게 웃었다.

이날 포항은 전반 30분 정재희의 프리킥 골로 앞서갔지만, 3분 뒤 코너킥에서 천푸에게 실점했다. 빠르게 재정비를 했고, 후반 19분 조르지의 득점을 시작으로 완델손, 오베르단의 연속골이 터지며 승점 3점을 손에 넣었다. 완델손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승리 선봉에 섰다. 브라질 트리오가 모두 폭발했다.

완델손은 정재희에게 프리킥을 양보했고, 이는 첫 골로 이어졌다. 본인이 킥을 찰 수 있었다. 그는 “경기 중에 프리킥이 났을 때 동료들과 소통을 한다. 결론적으로 누가 킥을 차느냐가 중요하지 않다. 서로 믿고 양보해주면서 득점이 나 감사하다. (정)재희가 얼마나 훈련을 열심히 하고 준비된 선수인지 잘 안다. 그래서 믿고 기회를 줄 수 있었다. 누가 넣었는지 중요하지 않다. 가족으로 팀으로 결과가 중요하다”며 동료애를 드러냈다.

이어 브라질 3인방 득점포에 관해, 완델손은 “꼭 브라질 선수들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준비된 선수들 있기 때문에 마무리를 잘할 수 있다. 누구라도 넣을 수 있었을 것이다. 조르지는 정말 열심히 운동하면서 준비한다. 감독님도 그렇고 우리는 조르지라는 선수가 어리고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걸 안다. 이런 무대에서 보여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모처럼 폭발한 동생에게 힘을 실어줬다.

지난 시즌 포항에 몸담았던 제카가 적이 돼 나타났다. 이적 후 부상 여파로 아직 정상 컨디션이 아니다.

이에 완델손은 “제카는 대구에 있을 때부터 알았다. 작년에 친해졌다. 얼마나 좋은 선수인지 알고 있다. 상대편으로 만나 경기를 하고 추억을 하나 쌓을 수 있어 감사했던 시간”이라고 흐뭇해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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