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재단법인 케이리그어시스트(이사장 곽영진, 이하 케이리그어시스트)와 스페셜올림픽코리아(회장 정양석, 이하 SOK)가 공동 주최하고 현대자동차그룹,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링티, 동원샘물, 파파존스가 후원하는 '2024 스페셜올림픽코리아-K리그 유니파이드컵'이 이달 8일(금)부터 2박 3일간 충북 청주 일대에서 열린다.
올해로 4회차를 맞이한 유니파이드컵은 발달장애인 선수와 비장애인 파트너 선수가 한 팀을 이뤄 경기하는 통합 축구 기반 대회다. 통합 축구는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스포츠를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발달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포용과 평등의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번 대회에는 K리그 각 구단 산하 통합 축구단 11개 팀(한국프로축구연맹, 경남FC, 대구FC, 대전하나시티즌, 부산아이파크, 부천FC1995, 성남FC, 인천유나이티드, 전남드래곤즈, 제주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약 260명이 나선다.
모든 참가 팀은 8일 숙소에 입소해 선수 등록을 마친 뒤 9일(토)부터 10일(일) 이틀에 걸쳐 대회를 치르게 된다. 대회 방식은 각 팀을 A, B, C그룹으로 나눠 풀리그 형태로 진행된다. 그룹은 지난 9월 유니파이드 인터네셔널컵 성적을 토대로 편성됐으며, A그룹에 경남·부산·제주, B그룹에 부천·성남·인천·포항, C그룹에 대구·대전·연맹·전남이 배정됐다.
경기는 11인제 축구를 기반으로 각 팀당 발달장애인 선수 6명, 파트너 선수 5명이 출전해 전후반 각각 25분씩 소화한다. 모든 경기는 승패 부담이 없는 조별리그로만 진행되며, 시상식에서는 우승 팀이 아닌 각 조 '첫 번째 승리자(1위)'부터 '네 번째 승리자(4위)'까지 시상한다.
또한 이번 대회는 K리그 선수 출신 이윤표, 이상협, 이준희가 진행하는 축구 트레이닝 세션, 조원희와 함께하는 이거해조원희형 콘텐츠 촬영, 전체 선수단이 참여하는 레크리에이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