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축구할 거면 다른 직업 알아봐라''... 세리머니 취소한 가르나초→레전드의 분노 ''응원하는 팬을 생각해라''
입력 : 2024.11.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가르나초의 태도에 대해 로이 킨이 분노를 표출했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16일(한국 시간) "로이 킨은 골 세리머니를 거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에게 '다른 곳에 가서 일하라'라고 요구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0일(한국 시간) 영국 맨체스텅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1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를 거뒀다.

가르나초는 선발 출전하지 않고 후반 12분 마커스 래쉬포드를 대신해 교체 투입되었다. 가르나초는 물론 이 경기에서도 완벽한 기회를 놓쳤지만,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왼쪽에서 올려준 패스를 환상적인 슈팅으로 연결해 시즌 7호 골을 터뜨리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지만 가르나초는 엄청난 골을 넣은 후 최근 팬들의 비판을 의식해 세리머니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경기 후 주장 페르난데스는 가르나초와 깊은 대화를 나누는 모습이 목격되었고, 아마드 디알로가 다가와 두 사람을 안아주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가르나초가 이번 시즌 최고의 골을 넣은 후 조용히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확인했다.

그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가르나초는 멋진 골을 넣었지만 일부 팬들의 믿음을 잃었다고 생각해서 축하 세리머니를 하지 않았다. 나는 그에게 사람들은 항상 신음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좋아하고 당신이 하는 일을 즐긴다고 말했다"라고 밝혔다.

페르난데스는 이어서 "나는 그에게 축하하라고 말했다. 특별한 일이니까 말이다. 그는 특별한 선수이고, 우리에게는 차이를 만드는 선수들이 있다. 우리에게 승리를 안겨주는 선수들이다. 우리는 그들이 매 경기 득점하길 바라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전 맨유의 주장이자 맨유의 레전드인 킨은 가르나초의 행동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았다. 그는 '스틱 투 풋볼 팟캐스트'에 출연하여 팀을 응원하기 위해 시간과 자원을 바치는 팬들에게 열정과 존경을 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골을 축하할 수 없다면 이 경기는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다. 어떤 선수든 경기장 밖에서 무슨 일이 있었든(가족 일이든 간에) 일주일 내내 일하고 골을 넣기 위해 경기를 하고 있다. 골을 넣을 때는 다른 생각은 하지 않아야 한다. 경기장에 오기 위해 여행하고 돈을 지불한 팬들이 있고, 그는 자신을 응원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사람들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보기 위해 여행을 하고, 그가 멋진 골을 넣고, 힘든 시간을 보낸다. 젊은 선수가 맨유에서 골을 넣는 것을 즐길 수 없다면 다른 곳에 취직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올 시즌 가르나초는 11개의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맨유에서 최다 공격포인트 선수로 활약하고 있으며, 이제 아모림 신임 감독 아래에서 자신의 기량을 뽐내야 한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골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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