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최근 방출 선수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섰던 롯데 자이언츠가 '제2의 김상수'를 찾기 위해 방출 시장으로 눈을 돌릴까.
롯데는 최근 방출 선수 영입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2022시즌 이후 SSG에서 방출됐다가 2023시즌부터 합류해 필승조로 자리 잡은 김상수가 대표적이다.
2022년 SSG에서 1군 8경기 출전에 그치며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김상수는 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당시 34세였던 김상수에게 손을 내민 팀은 롯데였다. 2022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4.79로 리그에서 가장 높았던 롯데는 베테랑 투수 김상수 영입을 통해 불펜 강화를 도모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김상수는 2023년 67경기에 등판, 4승 2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12로 완벽히 부활했다. 마무리 김원중과 셋업맨 구승민 앞에서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해 구승민(22홀드) 다음으로 많은 홀드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아쉬웠다. 시즌 첫 6경기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시작을 알린 김상수는 4월 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최준용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연투와 멀티 이닝 소화까지 감수했던 김상수는 피로 누적으로 7월 2군에 다녀오기도 했지만, 74경기에 등판해 73⅔이닝 8승 4패 2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4.15로 제 몫을 했다.
롯데는 이번 시장에서 FA를 신청한 '필승조 듀오' 김원중(4년 총액 54억 원), 구승민(2+2년 최대 21억 원)을 붙잡는 데에 성공했으나 불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진 못했다. 지난해 필승조 최준용과 올해 두각을 드러낸 신인 전미르가 부상에서 복귀해도 이전 같은 폼을 보여 줄 거라 확신할 수 없다. 내년 37세를 맞는 김상수의 지속적인 활약도 불투명하다. 그나마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8경기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한 박진 정도가 롯데 불펜의 유일한 위안거리다.
'구·원 듀오'와의 계약에 적지 않은 금액을 쓴 롯데는 불펜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원소속팀에 보상을 감수해야 하는 FA 영입보다 리스크가 적은 방출 선수 시장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현재 롯데에서 방출된 선수를 제외하고 윤호솔(30), 고효준(41), 심창민(31), 박민호(32), 장필준(36) 등이 방출 선수 신분으로 자유로운 계약이 가능하다. 확률이 높진 않지만, 성공 시 단기적으로 팀의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롯데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위험 부담 없는 방출 선수 영입으로 시선을 돌려 '제2의 김상수'를 발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
롯데는 최근 방출 선수 영입으로 쏠쏠한 재미를 봤다. 2022시즌 이후 SSG에서 방출됐다가 2023시즌부터 합류해 필승조로 자리 잡은 김상수가 대표적이다.
2022년 SSG에서 1군 8경기 출전에 그치며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한 김상수는 시즌 후 방출 통보를 받았다. 당시 34세였던 김상수에게 손을 내민 팀은 롯데였다. 2022시즌 불펜 평균자책점이 4.79로 리그에서 가장 높았던 롯데는 베테랑 투수 김상수 영입을 통해 불펜 강화를 도모했다.
결과는 매우 성공적이었다. 김상수는 2023년 67경기에 등판, 4승 2패 1세이브 18홀드 평균자책점 3.12로 완벽히 부활했다. 마무리 김원중과 셋업맨 구승민 앞에서 필승조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팀 내에서 가장 많은 경기에 출전해 구승민(22홀드) 다음으로 많은 홀드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조금 아쉬웠다. 시즌 첫 6경기 등판에서 무실점을 기록하며 좋은 시작을 알린 김상수는 4월 중반부터 흔들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불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최준용의 부상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연투와 멀티 이닝 소화까지 감수했던 김상수는 피로 누적으로 7월 2군에 다녀오기도 했지만, 74경기에 등판해 73⅔이닝 8승 4패 2세이브 17홀드 평균자책점 4.15로 제 몫을 했다.
롯데는 이번 시장에서 FA를 신청한 '필승조 듀오' 김원중(4년 총액 54억 원), 구승민(2+2년 최대 21억 원)을 붙잡는 데에 성공했으나 불펜 문제를 완전히 해결하진 못했다. 지난해 필승조 최준용과 올해 두각을 드러낸 신인 전미르가 부상에서 복귀해도 이전 같은 폼을 보여 줄 거라 확신할 수 없다. 내년 37세를 맞는 김상수의 지속적인 활약도 불투명하다. 그나마 선발과 중간을 오가며 38경기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한 박진 정도가 롯데 불펜의 유일한 위안거리다.
'구·원 듀오'와의 계약에 적지 않은 금액을 쓴 롯데는 불펜 자원을 보강하기 위해 원소속팀에 보상을 감수해야 하는 FA 영입보다 리스크가 적은 방출 선수 시장에 눈을 돌릴 가능성이 있다. 현재 롯데에서 방출된 선수를 제외하고 윤호솔(30), 고효준(41), 심창민(31), 박민호(32), 장필준(36) 등이 방출 선수 신분으로 자유로운 계약이 가능하다. 확률이 높진 않지만, 성공 시 단기적으로 팀의 전력 강화에 보탬이 될 가능성은 충분하다.
롯데가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위험 부담 없는 방출 선수 영입으로 시선을 돌려 '제2의 김상수'를 발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