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요르단(암만)] 배웅기 기자= 어느덧 국가대표팀 10년 차를 맞이한 이재성(32·1. FSV 마인츠 05)이 지나온 2024년을 평가했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중립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표팀은 전반 12분 자이드 쿤바르(알 아흘리 SC 벵가지)에게 이른 실점을 헌납했지만 4분 뒤 이재성의 도움에 이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추가 득점을 위해 맹공을 펼쳤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무승부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했다.
옥에 티를 남기게 됐지만 올 초와 비교했을 때 분위기는 물론 경기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팀이다.
전통적으로 중동 원정은 상대 전력과 무관한 요소가 승부를 판가름 지었다. 전체 역사로 넓혀봐도 중동 국가가 대거 포진한 월드컵 최종예선 단계를 무난히 통과한 것은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 파울루 벤투(아랍에미리트) 감독뿐이다.
홍명보호는 첫 출항이던 팔레스타인전(0-0 무) 이후 오만(3-1 승), 요르단(2-0 승), 이라크(3-2 승), 쿠웨이트(3-1 승)를 차례로 꺾으며 신바람 4연승을 내달렸다. 비록 5연승에 실패했고, 아직까지는 수비 조직력 또한 6경기 5실점으로 의문부호가 붙지만 점차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취재진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대표팀의 '숨겨진 영웅'이자 '황태자' 이재성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재성은 "1차전 때 팔레스타인과 비겼고,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붙는 만큼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결과적으로 원하는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 아쉬움이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역시 우리를 잘 분석했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도 이겨낼 수 있도록 돌파구를 찾는 게 숙제"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 한 해를 되돌아봐달라는 질문에는 "다사다난했다. 항상 한 해를 마무리할 때 다사다난하다는 말을 쓰고는 하는데 올해는 유독 대표팀에 그런 일이 많았다. 그래도 자랑스러운 점은 선수들이 대표팀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셨기 때문에 선수들이 힘을 많이 낼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대한민국 대표팀은 19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요르단 암만에 위치한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열린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 중립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대표팀은 전반 12분 자이드 쿤바르(알 아흘리 SC 벵가지)에게 이른 실점을 헌납했지만 4분 뒤 이재성의 도움에 이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추가 득점을 위해 맹공을 펼쳤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고, 그대로 주심의 종료 휘슬이 올리며 무승부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마주했다.
옥에 티를 남기게 됐지만 올 초와 비교했을 때 분위기는 물론 경기력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대표팀이다.
전통적으로 중동 원정은 상대 전력과 무관한 요소가 승부를 판가름 지었다. 전체 역사로 넓혀봐도 중동 국가가 대거 포진한 월드컵 최종예선 단계를 무난히 통과한 것은 2022년 카타르 대회 당시 파울루 벤투(아랍에미리트) 감독뿐이다.
홍명보호는 첫 출항이던 팔레스타인전(0-0 무) 이후 오만(3-1 승), 요르단(2-0 승), 이라크(3-2 승), 쿠웨이트(3-1 승)를 차례로 꺾으며 신바람 4연승을 내달렸다. 비록 5연승에 실패했고, 아직까지는 수비 조직력 또한 6경기 5실점으로 의문부호가 붙지만 점차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
취재진은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대표팀의 '숨겨진 영웅'이자 '황태자' 이재성을 만나볼 수 있었다.
이재성은 "1차전 때 팔레스타인과 비겼고, 올해 마지막 경기에서 다시 붙는 만큼 결과를 내고 싶은 마음이 컸다. 결과적으로 원하는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가 그렇게 느꼈을 것"이라며 "하지만 이 아쉬움이 발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상대 역시 우리를 잘 분석했다. 앞으로 이러한 상황도 이겨낼 수 있도록 돌파구를 찾는 게 숙제"라고 소감을 전했다.
올 한 해를 되돌아봐달라는 질문에는 "다사다난했다. 항상 한 해를 마무리할 때 다사다난하다는 말을 쓰고는 하는데 올해는 유독 대표팀에 그런 일이 많았다. 그래도 자랑스러운 점은 선수들이 대표팀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면서 팬분들께 기쁨을 드리지 않았나 하는 것이다. 무엇보다 팬 여러분께서 성원해 주셨기 때문에 선수들이 힘을 많이 낼 수 있었다.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