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국 대표팀 안방마님 박동원(34·LG 트윈스)에게 투런포를 허용하며 자존심을 구겼던 일본 야구대표팀 에이스 다카하시 히로토(22)가 미국전에서 완벽한 투구로 첫 등판의 아쉬움을 만회했다.
다카하시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서 미국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서 21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6의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다카하시는 명실상부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혔다. 하지만 첫 등판이었던 한국전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은 8개나 잡아냈지만 4이닝 동안 박동원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2실점으로 고전했다. 정규시즌 143⅔이닝 동안 단 1피홈런을 기록했던 다카하시였기에 충격은 컸다.
일본은 5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고, 다카하시는 첫 경기 미국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첫 등판이었던 한국전과는 달랐다. 1회부터 헛스윙 삼진 3개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회는 1사 후 카슨 윌리엄스에게 2루타를 맞아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콜비 토마스와 터마 존슨을 연속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불과 2이닝 만에 5개의 탈삼진이 쌓였다.
3회 초 선두타자 크리스 오케이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카하시는 저스틴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심슨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4회 초 맷 쇼를 땅볼로 처리한 뒤 루크 리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라이언 워드와 윌리엄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70구를 던진 다카하시는 스미다 치히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선발 임무를 마쳤다.
다카하시보다 나이가 2배나 많은 미국 투수 리치 힐(44)은 메이저리그 통산 90승 투수의 관록을 뽐내며 대등한 투수전을 펼쳤다. 150km/h 중반의 패스트볼, 140km/h 중반의 포크볼 던지는 다카하시의 변화구보다 느린 140km/h 초반의 패스트볼 구속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강약 조절로 일본 타자들을 요리했다.
힐은 1회 말 선두타자 쿠와하라 마사유키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코조노 카이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힐은 타츠미 료스케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모리시타 쇼타를 파울 뜬공, 쿠리하라 료야를 땅볼로 막고 실점 없이 1회를 넘겼다.
이후 힐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으로 일본 타선을 침묵시켰다.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힐은 투구 수가 58구에 불과했지만, 대럴 톰슨과 교체돼 선발 임무를 마쳤다.
양 팀은 투수 교체 이후 모두 실점했다. 일본은 2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스미다 치히로가 5회 초 선두타자 토마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먼저 점수를 내줬다.
미국은 마운드를 이어받은 톰슨이 1사 후 겐다 소스케, 사노 케이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사카쿠라 쇼고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준 톰슨은 1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오스틴 버논에게 넘겼다. 버논은 쿠와하라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코조노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6회 말까지 진행된 경기는 현재 일본이 미국에 3-1로 앞서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다카하시는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첫 경기서 미국전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4이닝 2피안타 1볼넷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올 시즌 일본 프로야구(NPB)서 21경기 12승 4패 평균자책점 1.36의 성적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차지한 다카하시는 명실상부 일본 대표팀의 에이스로 꼽혔다. 하지만 첫 등판이었던 한국전에서는 기대에 못 미치는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은 8개나 잡아냈지만 4이닝 동안 박동원에게 허용한 투런 홈런을 포함해 7피안타 2실점으로 고전했다. 정규시즌 143⅔이닝 동안 단 1피홈런을 기록했던 다카하시였기에 충격은 컸다.
일본은 5전 전승으로 B조 1위를 차지하며 슈퍼라운드에 진출했고, 다카하시는 첫 경기 미국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첫 등판이었던 한국전과는 달랐다. 1회부터 헛스윙 삼진 3개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2회는 1사 후 카슨 윌리엄스에게 2루타를 맞아 득점권 위기에 몰렸지만, 콜비 토마스와 터마 존슨을 연속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불과 2이닝 만에 5개의 탈삼진이 쌓였다.
3회 초 선두타자 크리스 오케이까지 삼진으로 돌려세운 다카하시는 저스틴 크로포드에게 안타를 내줬다. 하지만 흔들림 없이 심슨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정리했다. 4회 초 맷 쇼를 땅볼로 처리한 뒤 루크 리터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라이언 워드와 윌리엄스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4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70구를 던진 다카하시는 스미다 치히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선발 임무를 마쳤다.
다카하시보다 나이가 2배나 많은 미국 투수 리치 힐(44)은 메이저리그 통산 90승 투수의 관록을 뽐내며 대등한 투수전을 펼쳤다. 150km/h 중반의 패스트볼, 140km/h 중반의 포크볼 던지는 다카하시의 변화구보다 느린 140km/h 초반의 패스트볼 구속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강약 조절로 일본 타자들을 요리했다.
힐은 1회 말 선두타자 쿠와하라 마사유키를 2루수 실책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코조노 카이토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힐은 타츠미 료스케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렸지만, 모리시타 쇼타를 파울 뜬공, 쿠리하라 료야를 땅볼로 막고 실점 없이 1회를 넘겼다.
이후 힐은 단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고 2회부터 4회까지 3이닝 연속 삼자범퇴 행진으로 일본 타선을 침묵시켰다. 4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5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친 힐은 투구 수가 58구에 불과했지만, 대럴 톰슨과 교체돼 선발 임무를 마쳤다.
양 팀은 투수 교체 이후 모두 실점했다. 일본은 2번째 투수로 나선 좌완 스미다 치히로가 5회 초 선두타자 토마스에게 솔로포를 허용해 먼저 점수를 내줬다.
미국은 마운드를 이어받은 톰슨이 1사 후 겐다 소스케, 사노 케이타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사카쿠라 쇼고에게 동점 적시타를 내준 톰슨은 1사 2, 3루에서 마운드를 오스틴 버논에게 넘겼다. 버논은 쿠와하라를 상대로 땅볼을 유도해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코조노에게 2타점 3루타를 맞아 결국 역전을 허용했다.
6회 말까지 진행된 경기는 현재 일본이 미국에 3-1로 앞서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