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서울 이랜드 FC가 9년 만에 진출한 플레이오프 무대를 앞두고 필승 각오를 전했다.

서울 이랜드는 오는 24일 오후 4시 30분 목동운동장에서 전남드래곤즈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플레이오프 홈경기를 펼친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전남에 아쉬운 패배를 당한 만큼 복수와 승격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이루겠다는 의지다.

김도균 감독의 풍부한 경험이 여느 때보다 든든하다. 김도균 감독은 올 시즌 플레이오프 참가팀 감독 중 유일하게 플레이오프에서 살아남아본 '전문가'다.

2020년 K리그2에서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수원FC를 승격시켰고, 지난해 승강 플레이오프로 하여금 팀의 잔류를 이끌었다.

김도균 감독은 플레이오프에 필요한 핵심 요소로 '멘탈'을 꼽았다. 김도균 감독은 "시즌을 치르면서 선수들이 많이 좋아졌다는 걸 느낀다. 다만 조금 더 강조하고 싶은 부분은 멘탈적으로 강해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신체적인 준비도 중요하지만 정신적으로 승격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홈에서 경기하고, 체력적으로 더 나은 상황이기 때문에 정신력과 체력으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리그 10년 차에 첫 플레이오프를 경험하는 오스마르 또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오스마르는 "지난 경기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플레이오프가 매우 기대된다. 선수들 모두 멘탈과 마인드가 바뀌었고,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고 전했다.

덧붙여 "때때로 전술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더욱 공격적이어야 하고, 승격을 간절히 원하는 배고픈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역대 최고 성적을 거두며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는 서울 이랜드가 창단 첫 승격을 향한 도전을 이어갈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사진=서울 이랜드 FC 제공